지난여름 바닷가에서 모래성을 쌓던 아이가 바다 속에도 친구가 살고 있을까 하고 물었어요. 그 말이 너무 귀여워서 집에 돌아와 함께 본 영화가 루카예요. 바닷속에 사는 소년이 처음으로 육지에 올라와 친구를 사귀는 이야기라서 아이의 질문에 딱 맞는 대답 같았어요. 이영화는 진실한 우정을 한번 되새겨보는 영화였어요. 이나이를 먹고선도 아직 우정이란게 옆에 같이 있어주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영화에서 친구를 응원해주는 진정한 모습이 우정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했을때 반성아닌 반성을 하게됐던 영화였어요.픽사 루카는 바닷속 소년의 이야기루카는 바닷속 마을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 물고기를 돌보며 사는 소년이에요. 엄마는 바다 위 육지 사람들은 무섭다며 절대 올라가지 말라고 해요. 그런데 호기심 많은 루카는 바다 위 세상이 ..
노란 알약처럼 생긴 작은 친구들이 바나나를 외치며 뛰어다니는 모습을 한 번쯤 보셨을 거예요. 문구점 필통부터 아이 칫솔까지 어디에나 있는 그 친구들이 처음 등장한 영화가 바로 슈퍼배드예요. 저는 미니언즈만 귀여운 영화인 줄 알았는데 다 보고 나니 가족 이야기에 마음이 더 오래 머물렀어요. 아이가 아빠를 바꾸는 내용의 영화였는데 보면서 저희 신랑을 보는거 같아서 보는 내내 므흣하고 따뜻하게 봤던 영화였어요.슈퍼배드의 주인공 악당 그루그루는 세계 최고의 악당이 되고 싶은 아저씨예요. 풍선을 터뜨려 아이를 울리고 줄 서기 싫어서 남의 차를 얼려 버릴 만큼 심술궂어요. 악당은 남을 괴롭히거나 나쁜 일을 꾸미는 사람을 말해요. 그런데 젊은 악당 벡터가 거대한 피라미드를 훔치며 유명해지자 그루는 더 큰 일을 계획해..
아빠 마음은 일곱 살인데 딸이 어느새 일곱 살이 되었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마침 저희 아이도 올해 일곱 살이라서 이 질문이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았어요. 이 영화는 정말 휴지 없이 볼 수 없는 영화였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환경 탓할 때가 많았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반성도 정말 많이 했었어요.아이 엠 샘 줄거리 아빠와 딸의 특별한 하루하루샘은 커피 가게에서 일하는 다정한 아빠예요. 그런데 샘은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어요. 지적 장애는 생각하고 배우는 속도가 다른 사람보다 느린 것을 말해요. 그래서 샘은 어른이지만 마음과 생각은 일곱 살 아이와 비슷해요. 샘은 갓 태어난 딸 루시를 혼자 키우게 되고 이웃 아주머니와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하루하루 정성껏 아이를 돌봐요.딸의 이름은 샘이 가장 좋아하는 ..
학교 다닐 때 이런 선생님이 한 분만 계셨다면 어땠을까요. 수업 시간에 공부 대신 기타를 들고 와서 마음껏 소리 지르라고 하는 선생님 말이에요. 말도 안 되는 상상 같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그런 선생님이 정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어요. 요즘 같은 현실에서는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지요. 아이와 함께 다시 이 영화를 보면서 재미있는 상상도 하고 스트레스 날리게 해줘야겠네요.스쿨 오브 락의 가짜 선생님 듀이 핀듀이 핀은 록 스타가 되는 꿈만 꾸는 기타리스트예요. 무대에서 너무 제멋대로 굴다가 자기가 만든 밴드에서 쫓겨나고 집세도 밀려 쩔쩔매요. 그러다 친구에게 걸려 온 임시 교사 자리 전화를 몰래 받고 친구 이름을 대고 명문 사립 학교에 출근해요. 임시 교사는 담임 선생님이 자리를 비운 동..
딸래미 공주님들이 처음 읽은 공주 그림책이 무엇이었는지 떠올려 보면 백설공주인 경우가 참 많아요. 이 영화는 만화에서는 왕자님과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하고 끝나는 결말이 아니라 백설 공주가 마녀에게 빼앗긴 왕국을 되찾는 아주 멋진 여자로 나오는 영화여서 좋았어요.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시작눈처럼 하얀 피부를 가진 공주 백설공주는 성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지내요. 거울에게 세상에서 누가 가장 아름다운지 묻던 왕비는 백설공주라는 대답을 듣고 질투에 사로잡혀요. 겁에 질린 백설공주는 숲으로 도망치고 그곳에서 작은 오두막을 발견해요.이 이야기는 독일에서 전해 내려오던 옛이야기를 그림 형제가 모아 책으로 엮은 것이 바탕이에요. 이렇게 사람들 사이에서 입에서 입으로 오래 전해진 이야기를 민담이라고 해요. 민담은 누..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는 말을 아이에게 해 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아이가 처음으로 작은 거짓말을 했던 날 이 이야기를 꺼냈어요. 아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정말이냐고 묻길래 그날 저녁 함께 이 영화를 찾아봤어요. 아이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나 코 길어지면 안 되는데 하고 뿌에엥 하고 울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어릴 적 봤던 만화가 영화로 나와서 보니 마음이 좀 묘했어요. 그때는 아이의 입장에서 피노키오를 응원했었는데 지금은 제페토 할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는 제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피노키오와 제페토 할아버지의 소원나무 인형을 만드는 제페토 할아버지는 정성껏 깎은 인형에 피노키오라는 이름을 붙여 줘요. 그날 밤 할아버지는 밤하늘의 별을 보며 피노키오가 진짜 아이가 되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빌어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