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을 하다 옷장 안에 쏙 들어가 숨어 본 적 있으시죠. 저는 어릴 때 엄마 옷장 속 겨울 외투 냄새를 맡으며 그 뒤에 다른 세상이 있으면 좋겠다고 상상하곤 했어요. 바로 그 상상을 그대로 화면에 옮긴 듯한 영화가 있어서 아이와 함께 다시 꺼내 보았어요. 동생을 위해 대신 희생하며 잘못한 동생을 용서하는 모습이 아이와 함께 보면서 교훈이 많이 됐던 영화였어요.나니아 연대기 속 옷장 너머의 겨울 나라페벤시 집안의 네 남매 피터와 수잔과 에드먼드와 루시는 전쟁을 피해 시골의 커다란 저택에 머물게 돼요. 숨바꼭질을 하던 막내 루시는 빈 방에 놓인 낡은 옷장 안으로 숨어들어요. 외투를 헤치고 안쪽으로 걸어가자 발밑에서 뽀드득 눈이 밟히고 가로등 하나가 서 있는 눈 덮인 숲이 펼쳐져요. 그곳이 바로 말하는 동..
놀이공원에서 배를 타고 어두운 동굴을 지나가는 놀이기구를 타 본 적 있으신가요. 해적 인형들이 노래하고 보물이 반짝이던 그 기억이 커다란 영화로 다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고 무척 반가웠어요. 바로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 이야기예요. 조니뎁의 연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무섭고 그런 느낌이 안 들었던 같아요. 여기 영화에서 나오는 ost는 너무 유명해서 영화를 개봉한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학원에 아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연주하고 싶어 하는 곡이에요.캐리비안의 해적과 놀이기구 이야기이 영화에는 따로 원작 소설이 없어요. 대신 천구백육십칠 년에 문을 연 디즈니 놀이공원의 놀이기구가 이야기의 뿌리가 되었어요 (출처: 주간경향). 주간경향 캐리비안의 해적 기사 보기 놀이기구에서 시작된 영화라니 생각만 해도 신..
예전에 친구들과 벌어진 말다툼이 있어요. 다이 하드가 크리스마스 영화냐 아니냐 하는 이야기예요. 트리도 산타도 거의 안 나오는 영화가 왜 이런 논쟁의 주인공이 되었는지 궁금해서 저도 오랜만에 다시 꺼내 보았어요. 이야기의 배경이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사실만으로 크리스마스영화라는 인식을 강하게 받았던 영화였어요.다이 하드 주인공 존 맥클레인주인공 존 맥클레인은 뉴욕에서 일하는 경찰관이에요. 크리스마스를 맞아 멀리 떨어져 지내던 아내를 만나러 로스앤젤레스로 날아와요. 아내가 일하는 회사의 높은 빌딩에서는 마침 연말 파티가 열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날 밤 나쁜 무리가 빌딩을 통째로 차지해 버리고 파티에 온 사람들을 붙잡아 둬요.우연히 무리의 눈을 피한 존은 혼자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빌딩 안을 누벼요. 맨발..
텔레비전 예능에서 누군가 몰래 움직일 때 꼭 흘러나오는 빠밤 빠밤 하는 음악을 들어 보셨나요. 그 익숙한 음악의 주인이 바로 미션 임파서블이에요. 음악만 알고 영화는 안 봤던 저는 첫 편을 보고 나서야 왜 이 영화가 오래도록 사랑받는지 알게 되었어요. 영화를 보고나서 평소 사람에게 믿음이 강하고 기대는걸 좋아하는 나였다면 하면서 생각만으로도 너무 힘들었던 영화였어요.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선 저렇게 끝까지 버틸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미션 임파서블과 요원 이단 헌트주인공 이단 헌트는 비밀 임무를 맡는 특수 팀의 요원이에요. 요원은 나라를 위해 몰래 정보를 모으거나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말해요. 어느 날 이단의 팀은 유럽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지만 일이 크게 꼬여 버려요. 팀은 흩어지고 이단은..
슈퍼맨은 외계에서 왔고 스파이더맨은 거미에게 물렸어요. 그런데 아무런 초능력 없이 자기 손으로 만든 옷 한 벌로 영웅이 된 사람이 있어요. 바로 아이언맨이에요. 나에게도 저런 멋진 수트가 있다면 나는 무었을 하고싶을까? 상상을 많이 했던 영화였어요. 영화를 보고선 망치와 공구로 영웅이 된다는 생각이 너무 멋져서 저희 아이는 이 영화를 보고 한동안 블록으로 수트만 만들었어요. 아이언맨이 된 천재 토니 스타크토니 스타크는 무기를 만드는 큰 회사의 주인이자 아주 똑똑한 발명가예요. 부자에 유명하고 자신만만해서 처음에는 조금 얄밉게 느껴지기도 해요. 그런데 먼 나라에 무기를 소개하러 갔다가 나쁜 무리에게 붙잡히면서 그의 삶이 완전히 바뀌어요.동굴에 갇힌 토니는 함께 붙잡힌 과학자 인센의 도움을 받아 몰래 철로 ..
영웅 영화는 영웅이 이기면 끝난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영화관을 나서는데도 한참 동안 마음이 무거웠던 영웅 영화가 있었어요. 이기고도 웃지 못하는 영웅의 이야기 바로 다크 나이트예요. 어른이 되어 다시 보니 그때는 몰랐던 이야기가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어요. 진짜 영웅은 희생으로 만들어진다는걸 느끼게 해준 영화였어요. 앞으로의 삶에서 희생을 두려워하지말자는 다짐을 하게됐어요.다크 나이트 속 배트맨의 고민배트맨은 낮에는 부자 사업가 브루스 웨인으로 살고 밤에는 검은 가면을 쓰고 도시를 지키는 영웅이에요. 그는 초능력 없이 훈련과 똑똑한 장비만으로 싸워요. 이 영화에서 배트맨은 언제까지 가면을 쓰고 혼자 싸워야 하는지 깊이 고민해요.그러던 중 정의로운 검사 하비 덴트가 나타나요. 검사는 나쁜 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