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순환코스 다섯 바퀴면 같은 페이스가 나올까요같은 트랙을 다섯 바퀴쯤 돌고 나면 몸이 정말 처음과 똑같은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해질 때가 있어요. 올림픽공원 순환 코스는 몽촌토성과 잔디광장을 지나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구조라 이런 궁금증을 시험해보기에 알맞은 곳이에요. 이번엔 이 코스를 다섯 바퀴 반복해서 달리며 바퀴마다 걸린 시간과 심장 박동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직접 확인해봤어요. 솔직히 저도 기계처럼 똑같이 달릴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어요.코스는 몽촌토성을 따라 이어지는 구간과 넓은 잔디광장을 지나는 구간 그리고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 바퀴는 약 사 킬로미터예요. 대부분 평탄하지만 몽촌토성 구간에서만 완만한 언덕이 이어져요. 세 바퀴 정도로는 속도 변화 경..
남산 둘레길 오르막만 나오면 숨이 차는 이유평소 평지에서만 달리다 보니 오르막이 나오면 숨이 금방 차오르는 걸 느낀 적이 많아요. 남산 둘레길은 도심 한가운데 있으면서도 짧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 반복되는 구간이라 이런 궁금증을 확인하기에 좋은 곳이었어요. 이번엔 둘레길을 한 바퀴 돌며 구간마다 고도가 어떻게 바뀌고 그에 따라 심장 박동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기록해봤어요. 솔직히 저도 남산 정도면 가볍게 한 바퀴 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코스는 백범광장에서 출발해 남산도서관과 국립극장을 지나 다시 백범광장으로 돌아오는 순환 코스예요. 편도가 아니라 원을 그리듯 도는 구조라 오르막과 내리막이 번갈아 나타나는 구간이 여러 곳 있어요. 전체 거리는 약 칠 킬로미터예요. 코스 노면은 대부분 잘 정비된 흙길..
한강공원 여의도 다리 밑에서 속도가 이상했던 이유다리 밑을 지날 때마다 시계 화면의 속도 숫자가 갑자기 들쭉날쭉해지는 경험을 몇 번 하고 나서 이게 정말 신호 문제인지 궁금해졌어요. 한강공원 여의도 코스는 강변을 따라 곧게 이어지면서도 교량 아래 구간을 여러 차례 지나야 하는 구조라 이 궁금증을 확인하기에 마침맞은 곳이었어요. 이번엔 다리 밑 구간을 지날 때마다 위치와 속도 기록이 실제로 얼마나 흔들리는지 구간별로 재본 결과를 정리했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제 다리가 갑자기 빨라진 줄 알고 잠깐 기분이 좋았어요.측정한 구간은 마포대교와 서강대교 그리고 원효대교 밑을 차례로 지나는 왕복 코스예요. 세 다리는 상판의 높이와 폭이 조금씩 달라서 다리마다 신호에 미치는 영향도 다를 거라 예상했어요. 전체 거리는 ..
월악산 영봉 하얀 계단이 몇 개인지 세어 보기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하얀 계단을 보면 대체 몇 개나 될지 세어보고 싶어질 때가 있어요. 월악산 영봉은 정상 부근에 설치된 긴 데크 계단으로 매우 유명한 산이에요. 이번엔 영봉 코스를 걸으며 계단을 하나하나 손으로 직접 세는 방식으로 실측을 진행하고 동시에 구간별 심장 박동 변화도 함께 기록해봤어요. 솔직히 저도 처음에는 숫자를 세다가 중간에 포기할 줄 알았어요.월악산 영봉은 해발 천구십칠미터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정상 부근에 계단이 집중되어 있어서 체감 난이도는 숫자로 표시되는 높이보다 훨씬 높게 느껴지는 산으로 알려져 있어요. 계단이 많은 코스를 오히려 편하다고 여기는 분들도 있는데 계단은 일정한 보폭과 리듬을 강제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흙길보다 ..
덕유산 향적봉 곤돌라와 도보는 몸이 얼마나 다르게 느낄까요똑같은 정상에 오르는데 곤돌라를 타는 것과 두 발로 걷는 것은 몸에 얼마나 다른 부담을 줄지 궁금했던 적이 있어요. 덕유산은 곤돌라를 타고 정상 부근까지 손쉽게 오를 수 있는 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요. 이번엔 같은 향적봉 정상을 목표로 하루는 곤돌라를 이용하고 다른 하루는 처음부터 끝까지 도보로만 올라 두 방식의 심장 박동과 소요시간 그리고 체력 소모량을 직접 재보고 비교해봤어요. 솔직히 저는 곤돌라로 올라가면 등산을 했다고 말하기 조금 민망하다고 생각했어요.무주리조트에서 설천봉까지 곤돌라로 이동한 뒤 짧은 도보 구간만 걸으면 향적봉 정상에 닿을 수 있어요. 반대로 백련사 코스를 택하면 곤돌라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순수하게 걸어 올라야 해요. 향..
비 오는 날 주왕산 절골 계곡 도강은 얼마나 위험할까요비가 내리는 날 계곡을 여러 번 건너야 하는 코스를 걷는다면 실제로 얼마나 위험해질지 궁금했던 적이 있어요. 주왕산 절골 코스는 계곡을 따라 물을 여러 차례 건너야 하는 구간이 많아 비가 온 뒤에는 난이도가 크게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 곳이에요. 이번엔 실제로 비가 내리는 날 이 코스를 직접 걸으며 맑은 날 기록과 비교해 소요시간과 체감 난이도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기록해봤어요. 솔직히 저도 비가 조금 온다고 뭐가 그리 달라지겠나 싶었어요.절골 코스는 편도 약 사 킬로미터로 맑은 날에는 두 시간 안팎이면 완주할 수 있는 코스예요.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미리 문의해서 통제 여부를 확인한 뒤 약한 비가 예상되는 날을 골라 산행을 진행했어요. 방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