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둥둥 북소리가 들려오는데 그 소리가 낡은 보드게임 상자에서 나온다면 열어 보시겠어요.이 영화는 보드게임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직접 우리가 보드게임에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로 만든 영화였는데 저는 이 영화를 본 뒤로 한동안 창고에 있던 오래된 보드게임을 열 때마다 괜히 귀를 기울였어요. 게임판 위 주사위 하나가 집 안을 정글로 바꿔 버리는 상상은 지금 봐도 정말 짜릿해요. 쥬만지 속 공사장에서 발견된 보드게임아주 오래전 소년 앨런은 공사장 땅속에서 나무 상자 하나를 찾아내요. 그 안에는 쥬만지라는 보드게임이 들어 있었지요. 보드게임은 판 위에서 주사위를 굴리고 말을 움직이며 여럿이 함께 즐기는 놀이를 말해요. 앨런은 친구 사라와 게임을 시작했다가 그만 게임판 속 정글로 빨려 들어가 사라져요.스물여섯 ..
유리 덮개 아래 장미 꽃잎이 한 장씩 떨어질 때마다 마음이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저는 어릴 때 이 영화를 보고 장미꽃만 보면 괜히 꽃잎 수를 세어 보곤 했어요. 시간이 지나 다시 보니 그 장미는 사랑을 배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신호였다는 걸 알게 됐어요. 당시에 남친과 함께 봤지만 마지막 야수가 정말 멋진 왕장님으로 변했을때 비현실적인 상황인지만 괜시리 마음 설레여 했던 제 모습이 떠오르네요.미녀와 야수 속 책을 사랑하는 벨벨은 프랑스의 작은 마을에서 발명가 아버지와 함께 살아요. 마을 사람들은 늘 책만 읽는 벨을 별난 아가씨라고 수군거리지요. 하지만 벨은 책 속 넓은 세상을 꿈꾸며 자기만의 길을 걸어요. 솔직히 저는 남들 눈치 보지 않고 책을 끼고 걷는 벨의 모습이 공주가 입은 어떤 ..
낡은 램프를 문지르면 커다란 지니가 튀어나와 소원 세 가지를 들어준다면 무엇을 빌고 싶으신가요. 저는 어릴 때 집에 있던 주전자를 몰래 문질러 본 적이 있을 만큼 이 이야기를 좋아했어요. 정말 요술램프가 있다면 나는 어떠한 소원을 빌까? 혼자 잘때마다 상상하곤했어요. 시간이 흘러 극장에서 다시 만난 알라딘은 어릴 적 설렘을 그대로 되살려 줬어요.알라딘 속 사막 왕국 아그라바의 좀도둑이야기의 무대는 사막 위의 왕국 아그라바예요. 알라딘은 원숭이 친구 아부와 함께 시장을 누비며 빵 한 조각을 훔쳐 끼니를 잇는 가난한 청년이에요. 하지만 배고픈 아이들에게 그 빵을 기꺼이 나눠 줄 만큼 마음은 따뜻해요. 이렇게 겉으로는 초라해도 속마음이 빛나는 사람을 이 영화에서는 다이아몬드 원석이라고 불러요. 원석은 다듬기 ..
수족관 유리 앞에서 주황색 줄무늬 물고기를 보면 아이들이 꼭 외치는 이름이 있지요. 저도 바닷속 터널 수족관에 갔을 때 옆에 있던 꼬마가 니모다 하고 소리치는 걸 듣고 괜히 반가웠어요. 그만큼 이 영화는 바닷속 친구들을 우리 곁으로 가까이 데려다준 작품이에요. 이영화에서는 재미있는 피식 하고 웃게되는 포인트들의 친구들이 등장해서 오랜만에 순수하게 웃으면서 봤던거 같아요. 그중 제일 웃겼던건 물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상어모임이였어요.니모를 찾아서 속 산호초 마을의 아빠와 아들아빠 물고기 말린은 아들 니모와 함께 산호초 사이 말미잘 집에서 살아요. 산호초는 작은 바다 생물인 산호가 오랜 세월 쌓여 만든 바닷속 바위 지대예요. 말린과 니모는 흰동가리라는 물고기예요. 흰동가리는 독이 있는 말미잘 사이에 ..
동화 속 괴물은 늘 공주를 가두고 왕자에게 혼나는 역할이었지요. 그런데 이 영화는 그 괴물을 주인공으로 세워요. 저는 처음 볼 때 초록색 괴물이 진흙 목욕을 하며 동화책을 화장실 휴지로 쓰는 첫 장면에서 웃음이 터져 버렸어요. 우리가 상상해온 동화속의 공주의 우아하고 예쁜 모습이 아니여서 더 재미있고 좋았어요. 이 영화는 사람의 겉모습이 아닌 내면을 중요시하는 메세지를 남겨준 영화여서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줘서 좋았던 영화였어요.슈렉 속 늪지대에 사는 초록 괴물슈렉은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괴물 오우거예요. 오우거는 서양 옛이야기에 나오는 덩치 크고 사람을 해친다고 알려진 괴물을 말해요. 슈렉은 혼자 조용히 사는 걸 좋아해서 늪지대 오두막에 문을 꼭 닫고 지내요. 늪지대는 물이 고여 질척한 땅이 ..
중절모를 눌러쓰고 채찍을 휘두르며 무너지는 동굴을 달려 나오는 고고학자를 떠올리면 누가 생각나시나요. 저는 이 영화를 본 뒤로 박물관에 가면 유리 상자 속 오래된 유물이 괜히 모험의 시작처럼 보여요. 오래된 영화인데도 첫 장면부터 숨 돌릴 틈이 없었어요. 이영화는 1982년 레이더스라는 영화를 시작으로 2023 인디아나존 운명다이얼이라는 영화까지 정말 다양한 시리즈로 나온 영화예요. 시리즈가 다양하고 시간도 많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영화인거같아요.인디아나 존스 속 대학 교수이자 고고학자주인공 인디아나 존스는 평소에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예요. 하지만 수업이 끝나면 중절모와 가죽 재킷을 걸치고 세계 곳곳의 유적을 찾아 떠나요. 인디아나 존스의 직업은 고고학자예요. 고고학자는 땅속에 묻힌 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