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보름달 앞을 자전거 한 대가 하늘로 날아올라 가로질러요. 자전거 앞 바구니에는 작고 주름진 외계인이 타고 있지요.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도 한 번쯤 본 적 있는 이 장면은 이티에서 나왔어요. 외로운 소년과 길 잃은 외계인의 우정을 그린 이 영화는 마흔 해가 넘도록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영화로 사랑받고 있어요. 어렸을적 이티 영화를 보면서 상상을 정말 많이 했었어요. 나도 저렇게 하늘을 날고싶다 나에게도 저런 이티 친구가 있다면 어땠을까? 이티 영화는 저에게 어릴적 친구같던 영화였었어요.이티 지구에 홀로 남겨진 외계인어느 밤 미국의 조용한 숲에 외계 우주선이 내려와요. 외계인들은 지구의 식물을 조사하고 있었지요. 이렇게 식물의 생김새와 자라는 방법을 연구하는 사람을 식물학자라고 해요. 이 외계인들도 ..
우주에서는 아무도 당신의 비명을 들을 수 없다. 영화 포스터에 적힌 이 한 줄은 개봉 전부터 관객을 오싹하게 만들었어요. 거대한 우주선 안이라는 좁고 어두운 공간에서 정체 모를 생명체와 맞서는 이야기 에이리언이에요. 오십 년 가까이 흐른 지금까지도 에스에프 공포 영화의 교과서로 불리는 작품이지요. 인간 복제라는 소재를 사용해서 만든 영화인데 현실에서도 이런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무섭게 봤던 영화였었다.에이리언 속 화물 우주선 노스트로모호노스트로모호는 우주에서 캐낸 광물을 싣고 지구로 돌아가던 화물 우주선이에요. 승무원 일곱 명은 긴 항해 동안 특수한 기계 속에서 잠들어 있었지요. 이렇게 몸의 활동을 아주 느리게 만들어 오랜 시간 잠든 채로 버티게 하는 장치를 동면 장치라고 해요. 동면..
극장 입구에서 커다란 입체 안경을 나눠 주고 사람들이 줄지어 그 안경을 쓰고 앉아 있던 모습을 기억하시나요. 눈앞으로 떠다니는 빛나는 씨앗을 잡으려고 손을 뻗던 관객도 있었지요. 이런 풍경을 처음 만든 영화가 바로 아바타예요. 외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천만 관객을 넘긴 영화이기도 해요. 나비족을 잊을수 없네요. 영화가 한참 인기였을때 티비 예능 프로에서도 나비족 분장을 하고 나올정도로 정말 인기가 엄청났던 영화였었어요. 아바타 속 판도라로 떠난 제이크제이크는 전쟁에서 다쳐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된 전직 해병대원이에요. 그런 제이크에게 뜻밖의 제안이 들어와요. 세상을 떠난 쌍둥이 형 대신 먼 우주의 위성 판도라에서 진행되는 특별한 계획에 참여해 달라는 거였지요. 솔직히 저도 처음에는 다리를 다친 ..
부모님의 학창 시절로 돌아가 열일곱 살의 엄마 아빠를 만난다면 어떨까요. 게다가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지 않으면 내가 태어나지 못하게 된다면요. 백 투 더 퓨처는 이런 기발한 타임머신 자동차라는 상상으로 전 세계를 웃게 만든 시간 여행 영화예요. 마흔 해가 넘게 지난 지금도 시간 여행 영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지요. 이야기가 비현실적이지만 개연성을 잘 풀어서 만들어서 집중도있게 재미있게 본 영화였어요.백 투 더 퓨처 속 드로리안 타임머신마티는 기타 치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에요. 마티의 가장 친한 친구는 동네에서 괴짜로 불리는 발명가 브라운 박사예요. 어느 날 박사는 마티를 불러 새 발명품을 보여 줘요. 은빛 자동차를 개조해 만든 타임머신이었지요. 타임머신은 과거나 미래로 시간을 건너 ..
식탁 위 물컵에 담긴 물이 쿵 쿵 소리에 맞춰 동그랗게 떨려요. 무언가 거대한 것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지요. 이 짧은 장면 하나로 전 세계 관객의 숨을 멎게 한 영화가 있어요. 수천만 년 전에 사라진 공룡을 되살린 영화 쥬라기 공원이에요. 학창시절 시험기간이 끝나면 영화를 자주 봤었는데 그때 봤던 영화중 하나가 쥬라기 공원이였었어요. 그때 영화를 보면서 실제 나도 저런 공간을 경험해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쥬라기 공원 호박 속 모기의 비밀억만장자 해먼드는 먼 바다의 섬에 아주 특별한 놀이공원을 만들어요. 진짜 살아 있는 공룡을 볼 수 있는 공원이었지요. 공룡을 되살린 비밀은 호박 속에 갇힌 모기였어요. 호박은 아주 오래전 나뭇진이 땅속에서 굳어 보석처럼 단단해진 것을 말해요. 공룡의 피를 ..
지금 내가 보고 듣고 만지는 이 세상이 모두 가짜라면 어떨까요. 아침에 마신 커피도 창밖의 하늘도 누군가 만들어 낸 프로그램이라면요. 매트릭스는 이런 섬뜩한 질문을 던진 영화예요. 스물다섯 해가 넘게 지난 지금 인공 지능이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오면서 이 질문은 오히려 더 가깝게 느껴져요. 어렸을 적부터 내가 거인이 가지고 노는 인형 같은 존재이진 않을까 내가 사는 이 모습이 다 가짜이진 않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었는데 그런 생각과 비슷했던 영화였었어요. 매트릭스 속 빨간 약과 파란 약토머스 앤더슨은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일하고 밤에는 네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해커예요. 해커는 컴퓨터 실력을 이용해 다른 컴퓨터나 통신망에 몰래 들어가는 사람을 말해요. 네오는 늘 세상이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떨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