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분칠 한 얼굴에 붉은 눈매를 그리고 긴소매를 휘날리는 배우의 사진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어릴 적 이 영화를 보면서 그때 당싱에는 영화의 줄거리는 관심이 없고 경극 하는 목소리와 대사를 장난스레 따라 하던 기억이 있어요. 커서 다시 보니 이 영화가 어릴 적 가볍게 봤던 내용이 아니라는 사실과 시대가 사람의 마음까지 무너 뜨릴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영화여서 슬프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한 영화였어요.패왕별희 속 경극 학교의 두 소년이야기는 옛날 중국 베이징의 경극 학교에서 시작해요. 경극은 노래와 춤과 무술과 연기가 한데 어우러진 중국의 전통 연극을 말해요. 이곳에서 어린 두즈와 시투는 함께 자라며 형제처럼 가까워져요. 두 소년은 엄한 훈련을 견디며 서로를 의지하고 위로해요.시간이 흘러 두 사람은 경..
어릴 때 읽은 신데렐라 동화가 어른이 되어 다시 찾아온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저는 이 영화를 볼 때마다 유리 구두 대신 빨간 드레스와 오페라 극장이 나오는 어른들의 동화책을 펼치는 기분이 들어요. 오래된 영화인데도 다시 틀면 처음 보는 것처럼 설레는 작품이에요. 이영화는 한사람이 다른 사람을 구해주는 그런 사랑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될수있게 만들어주는 사랑 이야기여서 설레면서 봤던거 같아요.귀여운 여인 속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이 영화는 천구백구십년에 나온 미국 영화예요. 바쁜 사업가 에드워드는 큰 회사를 사고파는 일을 하는 부자예요. 어느 날 밤 낯선 길을 헤매던 에드워드는 할리우드 거리에서 힘들게 살아가던 비비안을 만나 길을 묻게 돼요. 운전이 서툰 에드워드 대신 비비안이 차를 몰..
한밤중에 라디오를 켜 놓고 잠을 청해 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시험 기간마다 책상 위 작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사연을 들으며 밤을 새웠어요.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인데도 이상하게 마음이 따뜻해지던 그 기분을 영화로 옮긴 작품이 바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에요. 이 영화를 보면서 운명을 한 번쯤은 믿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됐었어요.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속 아빠와 아들이 영화는 천구백구십삼년에 나온 미국 영화예요. 건축가 샘은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뒤 어린 아들 조나와 함께 시애틀로 이사를 와요. 건축가는 건물을 설계하고 짓는 과정을 이끄는 사람을 말해요. 샘은 아들 앞에서는 씩씩한 척하지만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해요.아빠가 걱정된 조나는 크리스마스이브에 몰래 라디오 방송국에 전화를 ..
남자와 여자는 정말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대학 시절 친구들과 밤새 이 질문으로 다툰 적이 있는데 끝내 결론이 나지 않았어요. 저는 아직까지도 그런 이성인 친구가 있고 여전히 좋은 친구사이여서 가능하다고 생각 하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불가능한걸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됐어요. 무려 십 년이 넘는 시간을 들여 이 질문에 아주 다정한 답을 내놓아요.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첫 만남의 다툼이 영화는 천구백팔십구년에 나온 미국 영화예요. 대학을 막 졸업한 해리와 샐리는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해서 시카고에서 뉴욕까지 긴 길을 함께 차로 달려요. 차 안에서 해리는 남자와 여자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말하고 샐리는 말도 안 된다며 맞서요. 첫 만남부터 둘은 서로를 영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요.몇 년 뒤 공항에..
어릴 때 책장 한쪽에 꽂혀 있던 두꺼운 소설 한 권이 있었어요. 표지에는 네 명의 소녀가 나란히 앉아 있었고 저는 그중 책 읽기를 좋아하는 둘째 언니가 꼭 저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 책이 다시 영화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오래된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기분으로 극장에 갔답니다. 예전에 성인이되고선 현실에 부딪히면서 힘들때 일하기싫고 하.. 그냥 결혼이나 하고싶다 하던 시절이있었는데 그런 제 하찮은 생각을 반성하게 해줬던 영화였어요.작은 아씨들 속 사이좋은 네 자매이 영화는 이천십구년에 나온 미국 영화예요. 루이자 메이 올컷이 쓴 소설이 원작이에요. 원작은 영화나 드라마를 만들 때 바탕이 된 처음 작품을 말해요. 이야기는 미국 남북전쟁 시절 아버지가 전쟁터에 나가 있는 동안 엄마와 함께 사는 마치 집안 네 자..
처음 만난 사람의 첫인상만 보고 마음을 정해 버린 적이 있나요. 저는 학창 시절 무뚝뚝해 보이던 짝꿍을 한동안 오해했는데 알고 보니 누구보다 속 깊은 친구였어요. 그 일을 떠올리게 해 준 영화가 바로 오만과 편견이에요. 우리가 가장 인생 살면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첫인상으로 판단하고 그러는데 이 영화는 그런 편견을 꾸짖어준 영화였어요. 첫인상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준 영화였어요.오만과 편견 속 엘리자베스의 당찬 모습이 영화는 이천오년에 나온 영국 영화예요. 제인 오스틴이 쓴 소설이 원작이에요. 원작은 영화를 만들 때 바탕이 된 처음 작품을 말해요. 주인공 엘리자베스는 영국 시골에 사는 베넷 가의 둘째 딸이에요. 책 읽기를 좋아하고 생각이 분명하며 누구 앞에서도 할 말은 또박또박하는 당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