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이 지구의 일곱 해와 같다면 어떨까요. 잠깐 볼일을 보고 돌아왔는데 어린 딸이 훌쩍 자라 어른이 되어 있다면요. 인터스텔라는 이런 믿기 어려운 일을 실제 과학 이론으로 풀어낸 영화예요. 우주와 지구의 시간이 다르게 간다는 사실이 너무 믿기 어려우면서도 안타까운 현실이 너무 슬펐던 영화였어요. 어려운 우주 이야기인데도 우리나라에서 천만 명이 넘는 관객이 이 영화를 보았어요. 인터스텔라 속 모래 폭풍에 덮인 지구가까운 미래 지구는 병든 땅으로 변해 가요. 식물이 병에 걸려 하나둘 사라지고 거센 모래 폭풍이 수시로 마을을 뒤덮지요. 사람들은 옥수수를 기르며 겨우 버티고 있었어요. 쿠퍼는 한때 우주 비행사였지만 지금은 두 아이를 키우며 농사를 짓고 있어요.쿠퍼의 딸 머피는 자기 방 책장에 유령이 있다고 ..
꿈을 꾸다가 이게 꿈이라는 걸 알아챈 적이 있으신가요. 그런데 만약 다른 사람의 꿈속에 몰래 들어가 비밀을 훔치거나 생각을 심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인셉션은 이 놀라운 상상에서 출발한 영화예요. 영화가 끝나고 나면 모두가 똑같은 질문을 던지게 되지요. 그래서 마지막 팽이는 멈췄을까요. 무중력이라는 소재를 이용해서 영화를 만들었다는 자체가 정말 혁신였던 영화였던거같아요. 아직까지도 SF영화의 표본이라고 할 정도로 대단한 영화인거같아요.인셉션 속 꿈을 훔치는 도둑 코브코브는 다른 사람이 꿈을 꾸는 동안 그 꿈속에 들어가 머릿속 비밀을 훔쳐 내는 도둑이에요. 그런데 어느 날 한 사업가가 코브에게 정반대의 일을 맡겨요. 비밀을 훔치는 게 아니라 경쟁 회사 후계자의 머릿속에 새로운 생각 하나를 몰래 심어 달라는..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무려 열아홉 해 동안 감옥살이를 한 남자가 있어요. 세상을 원망하며 풀려난 그 남자의 인생은 한 사람의 뜻밖의 친절로 완전히 달라져요.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로 유명한 레미제라블이에요. 이 이야기를 뮤지컬 식으로 노래로 풀어낸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오백구십만 명이 넘는 관객의 마음을 울렸어요. 한동안 차타고 다닐때 레미제라블 노래만 듣고다닐 정도로 심금을 울리는 너무 멋진 줄거리와 노래였었어요.레미제라블 속 은촛대와 장발장의 새 삶장발장은 굶주린 조카를 위해 빵을 훔쳤다가 감옥에 갇혀요. 탈옥을 시도하다 형기가 늘어나 열아홉 해 만에야 풀려나지요. 하지만 죄수였다는 딱지 때문에 어디서도 일자리도 잠자리도 얻지 못해요. 그런 장발장을 따뜻하게 맞아 준 사람은 한 성당의 주교..
이름도 나오지 않는 두 사람이 있어요. 영화가 끝날 때까지 남자와 여자라고만 불리지요. 커다란 사건도 화려한 장면도 없어요. 그런데 이 소박한 영화가 미국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전 세계 음악 영화 팬들의 인생 영화가 되었어요. 아일랜드 더블린의 길거리에서 시작된 이야기 원스예요. 피아노 전공을 한 저에게 피아노에 관련된 이야기 영화여서 흥미를 끌었던 영화였지만 엔딩이 제가 생각한 해피 엔딩은 아니여서 아쉬움은 남았던 영화였어요.원스 속 더블린 거리의 버스킹남자는 낮에는 아빠의 가게에서 고장 난 청소기를 고치고 밤에는 더블린 거리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요. 이렇게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위해 공연하는 것을 버스킹이라고 해요. 낮에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유명한 노래를 부르고 사람이 드문 밤이 되어서..
미국에서 만든 영화인데 미국보다 우리나라에서 더 많은 돈을 번 영화가 있어요. 작은 예술 영화로 분류됐는데도 입소문만으로 삼백사십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지요. 그 뒤로도 몇 번이나 다시 극장에 걸리고 있어요. 뉴욕 거리를 녹음실 삼아 노래를 만드는 두 사람의 이야기 비긴 어게인이에요. 중간중간 자극적인 요소들은 많았지만 노래관련된 장면들은 하나 같이 다 명장면이었던 영화였어요.비긴 어게인 속 작은 술집의 기타 한 대그레타는 노래를 만드는 사람이에요. 가수인 남자 친구 데이브와 함께 뉴욕에 왔지만 데이브가 스타가 되면서 두 사람 사이는 멀어지고 결국 이별하게 되지요. 상심한 그레타는 친구의 손에 이끌려 작은 술집 무대에 올라 기타를 치며 자작곡을 불러요. 손님들은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단 한 사람만 빼..
결혼식을 앞둔 딸이 엄마 몰래 일기장을 펼쳐 봐요. 거기엔 딸이 한 번도 만나 보지 못한 아빠 후보가 무려 세 명이나 적혀 있었지요. 딸은 세 사람 모두에게 몰래 결혼식 초대장을 보내요. 이렇게 엉뚱하고 유쾌한 이야기에 신나는 노래가 가득한 영화가 바로 맘마미아예요. 뮤지컬로도 나올만큼 정말 너무 신나고 재미있는 영화이고 주제곡 시작 부분 하프시코드 악기 소리비슷한 소리뒤에 맘마미아~ 하고 시작하는 음악이 귓가에 계속 머물렀던 영화였었어요.맘마미아 속 그리스 섬의 작은 호텔소피는 푸른 바다로 둘러싸인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엄마 도나와 함께 살아요. 도나는 낡은 언덕 위 호텔을 혼자 꾸려 가는 씩씩한 엄마예요. 스무 살 소피는 사랑하는 남자 친구와 곧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요. 소피에게 딱 하나 아쉬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