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중에 멍하니 창밖을 보다가 머릿속으로 멋진 모험을 떠나 본 적 있으신가요. 누구나 한 번쯤은 그런 상상을 해요. 그런데 상상 속에서만 살던 사람이 어느 날 진짜 비행기를 타고 세상 끝으로 떠난다면 어떨까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바로 그 첫걸음을 담은 영화예요. 욕망이 커지면 커질수록 빈털터리가 되는 교훈을 얻게 해 준 영화였어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속 백일몽에 빠진 소심한 직장인 월터월터는 사진 잡지 라이프에서 열여섯 해째 일하는 직원이에요. 사진작가들이 보내온 필름을 보관하고 정리하는 일을 맡고 있지요. 월터가 다루는 필름은 네거티브 필름이에요. 네거티브 필름은 사진을 인화하기 전의 원본 필름으로 밝은 곳은 어둡게 어두운 곳은 밝게 거꾸로 찍혀 있어요.월터에게는 특별한 버릇이 있..
공항은 보통 몇 시간 머물다 떠나는 곳이에요. 설레는 여행의 시작이거나 반가운 사람을 만나는 곳이지요. 그런데 이 공항에서 먹고 자고 일하며 아홉 달을 산 남자가 있다면 어떨까요. 영화 터미널은 나라가 사라져 버린 한 남자가 공항 안에서 살아가는 이야기예요. 이야기가 참 훈훈하고 따뜻함이 느껴졌던 영화였어요. 터미널 속 빅터에게 사라진 나라와 비자빅터는 크라코지아라는 작은 나라에서 미국 뉴욕으로 날아온 남자예요. 크라코지아는 영화를 위해 지어낸 나라예요. 그런데 빅터가 비행기를 타고 오는 사이 그의 나라에서 쿠데타가 일어나요. 쿠데타는 군대 같은 무력을 가진 사람들이 힘으로 나라의 권력을 빼앗는 일을 말해요.하루아침에 크라코지아 정부가 무너지자 빅터가 가진 여권은 아무 쓸모가 없어졌어요. 미국은 그가 ..
분 단위로 하루를 쪼개 쓰던 사람이 갑자기 시계도 휴대전화도 없는 섬에 떨어진다면 어떨까요. 오늘이 며칠인지도 모른 채 파도 소리만 들으며 살아야 한다면요. 캐스트 어웨이는 시간에 쫓기며 살던 한 남자가 시간이 멈춘 섬에서 살아남는 이야기예요. 포레스트 검프를 만든 감독과 배우가 다시 손잡은 영화이기도 해요 (출처: 오마이스타). 오마이스타 기사 보기 과연 나라면 이렇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생각을 하게 됐던 영화였어요. 캐스트 어웨이 무인도에 떨어지기 전 척의 바쁜 일상척은 세계 곳곳으로 물건을 배달하는 큰 택배 회사의 직원이에요. 직원들에게 늘 시간은 곧 생명이라고 외치며 일 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 사람이지요. 사랑하는 여자 친구 켈리와 함께 있을 때도 호출이 오면 바로 달려 나가요.제가 직접 이 영화..
통장에 남은 돈은 거의 없고 오늘 밤 잘 곳도 없어요. 그런데 옆에는 아빠만 믿고 따라오는 어린 아들이 있어요. 이런 상황이라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행복을 찾아서는 이 질문 앞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한 아버지의 이야기이고 놀랍게도 실제로 있었던 일이에요. 이영화를 보면서 우리의 인생는 마음먹기에 따라 달려있다는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행복을 찾아서 인턴이 되기 전 크리스의 힘겨운 하루크리스는 의료 기계를 파는 영업사원이에요. 그가 파는 기계는 뼈가 얼마나 튼튼한지 재는 골밀도 측정기예요. 골밀도는 뼈 속이 얼마나 촘촘하고 단단하게 차 있는지를 나타내는 정도를 말해요. 크리스는 전 재산을 털어 이 기계를 잔뜩 사들였지만 비싸고 무거워서 좀처럼 팔리지 않았..
남자아이가 발레를 배운다고 하면 지금은 멋지다고 박수를 쳐 주는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그렇지 않았어요. 특히 거친 광부들이 모여 사는 탄광 마을에서는 더더 욱요. 빌리 엘리엇은 그런 마을에서 발레리노를 꿈꾼 열한 살 소년의 이야기예요. 저 또한 예체능을 전공했던지라 더 마음에서 울림이 더 크게 느껴젔던거 같아요. 빌리 엘리어트가 사는 파업 중인 탄광 마을빌리는 영국 북쪽의 작은 탄광 마을에 살아요. 엄마는 일찍 세상을 떠났고 아빠와 형은 석탄을 캐는 광부예요. 그런데 마을 광부들은 일을 멈추고 몇 달째 파업을 하고 있었어요. 파업은 일하는 사람들이 더 나은 대우를 요구하며 다 함께 일손을 놓는 것을 말해요.빌리의 아빠와 형은 노동조합에서 앞장서는 사람들이었어요. 노동조합은 일하..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처음 만난 여인과 탱고를 춘다면 믿어지시나요. 게다가 그 춤이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춤 장면으로 손꼽힌다면요. 여인의 향기는 이 탱고 장면 하나로 수십 년째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영화예요. 이 영화를 보면서 열정적인 탱고의 매력에 빠졌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영화를 끝까지 보면 춤보다 더 오래 남는 건 두 사람의 우정이에요. 여인의 향기 속 프랭크와 찰리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찰리는 장학금을 받고 이름난 사립 고등학교에 다니는 성실한 학생이에요.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서 명절 연휴에 집에 가는 대신 돈을 벌기로 해요. 그 일은 며칠 동안 한 할아버지를 돌보는 일이었지요.그 할아버지가 바로 프랭크예요. 프랭크는 군대에서 높은 계급까지 올라갔다가 사고로 앞을 보지 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