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피노키오 (제페토, 지미니 크리켓, 소원)

생활나침반- 2026. 10. 17. 15:05

목차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는 말을 아이에게 해 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아이가 처음으로 작은 거짓말을 했던 날 이 이야기를 꺼냈어요. 아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정말이냐고 묻길래 그날 저녁 함께 이 영화를 찾아봤어요. 아이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나 코 길어지면 안 되는데 하고 뿌에엥 하고 울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어릴 적 봤던 만화가 영화로 나와서 보니 마음이 좀 묘했어요. 그때는 아이의 입장에서 피노키오를 응원했었는데 지금은 제페토 할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는 제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인어공주 (에리얼, 세바스찬, 르네상스)
    인어공주 (에리얼, 세바스찬, 르네상스)

    피노키오와 제페토 할아버지의 소원

    나무 인형을 만드는 제페토 할아버지는 정성껏 깎은 인형에 피노키오라는 이름을 붙여 줘요. 그날 밤 할아버지는 밤하늘의 별을 보며 피노키오가 진짜 아이가 되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빌어요. 그러자 파란 요정이 나타나 나무 인형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줘요. 다음 날 아침 걷고 말하는 피노키오를 본 할아버지가 기뻐서 춤을 추는 장면은 보는 사람까지 웃게 만들어요.

    이 이야기는 이탈리아 작가 카를로 콜로디가 쓴 소설이 원작이에요. 원작은 영화를 만들 때 바탕이 된 처음 작품을 말해요. 요정은 피노키오에게 용감하고 정직하고 착한 아이가 되면 진짜 소년이 될 수 있다고 약속해요.

    양심 지미니 크리켓과 길어지는 코

    요정은 귀뚜라미 지미니 크리켓에게 피노키오의 양심이 되어 달라고 부탁해요. 양심은 옳고 그른 것을 스스로 구별하고 바르게 행동하려는 마음을 뜻해요. 지미니는 피노키오 곁을 따라다니며 잘못된 길로 가지 않게 이끌어 주려 애써요. 처음 그린 지미니는 메뚜기처럼 생겨서 월트 디즈니가 충분히 귀엽지 않다며 다시 그리게 했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처럼 모자를 쓰고 우산을 든 신사 같은 귀뚜라미가 탄생했어요.

    하지만 세상 물정 모르는 피노키오는 학교 가는 길에 꾀는 사람들을 따라가 버려요. 그리고 요정 앞에서 거짓말을 할 때마다 코가 쑥쑥 자라나요.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생각이나 교훈을 눈에 보이는 물건이나 모습으로 나타내는 것을 상징이라고 해요. 상징은 어떤 뜻을 다른 모습에 빗대어 쉽게 전하는 표현 방법을 말해요. 제가 직접 아이와 보는데 코가 길어지는 장면에서 아이가 자기 코를 슬쩍 만져 보더라고요.

    인물 어떤 인물인가요 기억에 남는 점
    피노키오 살아 움직이는 나무 인형 거짓말하면 길어지는 코
    제페토 인형을 만드는 할아버지 아들을 향한 깊은 사랑
    지미니 크리켓 양심이 되어 준 귀뚜라미 든든한 길잡이
    파란 요정 소원을 들어준 요정 정직함에 대한 약속

    고래 몬스트로 속에서 다시 만난 가족

    여러 고생 끝에 집으로 돌아온 피노키오는 할아버지가 자신을 찾아 나섰다가 커다란 고래 몬스트로에게 삼켜졌다는 소식을 들어요. 피노키오는 망설이지 않고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할아버지를 구하러 가요. 처음엔 말썽만 부리던 인형이 가족을 위해 용기를 내는 모습이 정말 뭉클해요.

    이 영화처럼 이야기를 통해 바르게 사는 법을 알려 주는 것을 교훈이라고 해요. 교훈은 앞으로 살아가며 마음에 새겨 둘 만한 가르침을 뜻해요. 솔직히 저는 어린 시절에 봤을 때보다 엄마가 되어 다시 볼 때 제페토 할아버지의 마음이 훨씬 크게 다가왔어요.

    별에게 소원을 빌면 꿈은 이루어져요.

    디즈니 두 번째 장편과 별에게 소원을 노래

    이 영화는 천구백사십 년에 나온 디즈니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에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과 함께 별에게 소원을 이라는 노래로 주제가상까지 두 개의 상을 받았어요 (출처: 유로뉴스). 유로뉴스 피노키오 기사 보기 주제가는 영화의 분위기와 이야기를 대표하는 노래를 말해요.

    피노키오의 목소리는 열두 살 소년 배우 디키 존스가 맡았어요. 그는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건 열두 살 때 자신의 원래 목소리였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대요 (출처: 씨비에스 뉴스). 씨비에스 뉴스 피노키오 기사 보기 제 경험상 진짜 아이 목소리라서 그런지 우리 아이도 피노키오를 친구처럼 느끼며 더 몰입했어요.

    자주 묻는 질문

    무서운 장면은 없나요

    커다란 고래가 나오는 장면과 어두운 장면이 조금 있어요. 어린아이라면 부모님이 옆에서 함께 이야기하며 보면 좋아요.

    그림책과 이야기가 같나요

    큰 줄거리는 같지만 영화는 원작 소설보다 훨씬 부드럽고 따뜻하게 바뀌었어요. 지미니 크리켓의 역할도 영화에서 더 커졌어요.

    보고 나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까요

    거짓말을 하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와 내 마음속 지미니는 무슨 말을 하는지 물어보세요. 아이 스스로 정직함을 생각해 보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