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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윌 비 백이라는 엄지손가락 들고 바닥으로 사라지는 장면 흉내 내 본 적 있으신가요. 어릴 적 친구들과 선글라스를 끼고 낮은 목소리로 이 말을 따라 하며 놀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는 그냥 멋있는 로봇 영화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른이 되어 다시 보니 이 영화는 로봇이 사람의 마음을 배워 가는 이야기였어요. 에이아이시대로 변해가는 지금 터미네이터처럼 사람의 마음을 알아주는 로봇이 생겨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터미네이터 투 속 미래에서 온 두 기계
먼 미래에는 기계들이 사람들과 다투는 세상이 펼쳐져요. 기계들은 미래의 지도자가 될 소년 존 코너를 막기 위해 과거로 새로운 기계를 보내요. 그런데 이번에는 존을 지키기 위한 기계도 함께 도착해요. 지난 편에서 무서운 추격자였던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기계가 이번에는 존의 보호자로 돌아온 거예요.
이 영화에 나오는 기계를 사이보그라고 불러요. 사이보그는 기계로 된 몸에 사람과 비슷한 겉모습을 입혀 만든 존재를 말해요. 솔직히 저는 어릴 때 이 반전을 모르고 봐서 무서운 기계가 존을 구하러 왔다는 걸 알았을 때 정말 깜짝 놀랐어요.
존 코너와 사라 코너의 엄마와 아들 이야기
존의 엄마 사라 코너는 미래에 닥칠 일을 알고 있지만 아무도 그 말을 믿어 주지 않아요. 그래서 사라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강해지려고 몸과 마음을 단련해요. 그런 엄마를 걱정하는 존과 아들을 지키려는 사라의 모습은 액션 영화 속에서도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만들어 내요.
사라는 정해진 미래는 없다고 믿어요. 우리가 하는 선택에 따라 내일이 바뀔 수 있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세 사람은 기계들의 세상이 오지 않도록 직접 미래를 바꾸러 나서요. 이처럼 시간을 오가며 과거와 미래가 서로 영향을 주는 이야기를 시간 여행물이라고 해요. 시간 여행물은 인물이 과거나 미래로 이동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이야기 갈래를 말해요.
| 인물 | 어떤 인물인가요 | 기억에 남는 점 |
|---|---|---|
| 존 코너 | 미래의 지도자가 될 소년 | 기계에게 사람의 마음을 가르침 |
| 사라 코너 | 아들을 지키는 강한 엄마 | 미래를 바꾸려는 굳은 결심 |
| 보호자 기계 | 존을 지키러 온 사이보그 | 엄지를 들어 올리는 마지막 인사 |
| 액체 금속 기계 | 존을 쫓는 새로운 추격자 | 무엇이든 흉내 내는 몸 |
액체 금속 추격자와 놀라운 특수 효과
존을 쫓는 새 기계는 몸이 물처럼 흐르는 액체 금속으로 되어 있어요. 바닥에 스며들었다가 사람 모습으로 솟아오르고 다쳐도 금세 원래대로 돌아와요. 이런 장면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었어요. 컴퓨터 그래픽은 컴퓨터로 그림과 움직임을 만들어 화면에 넣는 기술을 말해요. 당시에는 이렇게 자연스러운 장면이 거의 없어서 관객들이 크게 놀랐다고 해요.
진짜 트럭과 오토바이가 달리는 추격 장면도 유명해요. 이렇게 실제로 찍은 장면과 컴퓨터로 만든 장면을 섞는 것을 시각 효과라고 해요. 시각 효과는 촬영만으로는 보여 줄 수 없는 장면을 기술로 만들어 넣는 작업을 뜻해요. 제가 직접 다시 볼 때도 수로 위를 달리는 추격 장면은 손에 땀이 날 만큼 긴장됐어요.
이제 나는 사람들이 왜 우는지 알게 됐어.
존은 기계에게 사람을 해치지 말라고 약속을 받아 내고 웃는 법과 손뼉 치는 법까지 가르쳐요. 기계가 조금씩 사람을 이해해 가는 과정은 이 영화를 단순한 액션물이 아니라 우정 이야기로 만들어 줘요. 제 경험상 이 영화는 어른보다 아이와 함께 볼 때 존과 기계의 우정이 더 크게 와닿았어요.
터미네이터 투 재개봉 소식
우리나라에서는 새 시리즈 개봉에 맞춰 이 영화가 화질을 선명하게 다듬은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다시 극장에 걸렸어요 (출처: 텐아시아). 텐아시아 재개봉 기사 보기 리마스터링은 옛 영화의 화면과 소리를 새 기술로 다시 깨끗하게 다듬는 작업을 말해요.
개봉 삼십오 주년을 맞아서는 입체 영상 버전으로 다시 극장을 찾았고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이 영화가 극장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어요 (출처: 인버스). 인버스 삼십오 주년 기사 보기
자주묻는 질문
첫 편을 먼저 봐야 하나요
첫 편을 보면 사라와 기계의 관계가 더 잘 이해돼요. 하지만 이 영화만 봐도 이야기를 따라가는 데 큰 어려움은 없어요.
아이와 함께 봐도 될까요
총과 싸움이 나오는 액션 장면이 많아 어린아이에게는 무서울 수 있어요. 청소년 이상이 보기 좋고 어른과 함께 보시길 권해요.
엄지 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마지막에 보호자 기계가 존에게 엄지를 들어 보이며 작별하는 장면이에요. 많은 관객이 눈물을 흘린 이 영화의 명장면으로 꼽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