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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그림책으로 읽던 정글 이야기가 진짜 숲처럼 눈앞에 펼쳐진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오늘 소개할 영화는 이천십육년에 나온 디즈니 실사영화 정글북이에요. 예전 만화 영화가 아니라 진짜 소년 배우가 나오는 작품이라 처음 보는 아이도 눈을 떼지 못했어요. 영화보고선 한동안 자기가 모글리라도 된것처럼 어찌나 여기 저기 뛰어댕기던지 정말 정신 없던 그 순간이 떠오르네요.

정글북 주인공 모글리는 누구일까요
모글리는 아기 때 깊은 정글에 홀로 남겨진 사람 아이예요. 검은 표범 바기라가 모글리를 발견하고 늑대 엄마 락샤에게 데려가요. 그날부터 모글리는 늑대 형제들과 함께 뛰놀며 늑대처럼 자라요. 하지만 사람 아이를 싫어하는 호랑이 쉬어칸이 나타나면서 모글리는 정든 늑대 가족을 떠나야 하는 처지가 돼요.
이 영화는 영국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의 동화가 원작이에요. 원작은 영화의 바탕이 된 처음 이야기를 말해요. 모글리 역을 맡은 닐 세티는 전 세계 이천 대 일의 경쟁을 뚫고 뽑힌 열두 살 신인 배우라고 해요 (출처: 오센). 오센 정글북 모글리 기사 보기 신인 배우는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한 새 배우를 뜻해요. 솔직히 저는 이 소년이 처음 연기하는 배우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랐어요.
곰 발루와 함께한 즐거운 날들
정글을 떠나던 모글리는 느긋하고 장난스러운 곰 발루를 만나요. 발루는 꿀을 아주 좋아해서 모글리에게 높은 절벽의 벌집을 따 달라고 부탁해요. 모글리는 늑대들에게는 하지 말라고 배운 꾀를 부려 덩굴로 밧줄을 만들고 꿀을 척척 따 와요. 둘이 강물 위에 둥둥 떠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평화로운 순간이에요.
발루는 모글리에게 꼭 필요한 것만 있으면 행복하다는 걸 알려 줘요. 제가 직접 아이와 볼 때 이 노래가 나오자 아이가 소파 위에서 발루처럼 등을 긁는 흉내를 내서 온 가족이 웃었어요.
| 인물 | 어떤 동물인가요 | 기억에 남는 점 |
|---|---|---|
| 모글리 | 늑대가 키운 사람 아이 | 꾀를 내는 똑똑함 |
| 바기라 | 검은 표범 선생님 | 모글리를 지키는 든든함 |
| 발루 | 꿀을 좋아하는 곰 | 강물 위에서 부르는 노래 |
| 락샤 | 모글리의 늑대 엄마 | 끝없는 엄마의 사랑 |
실사영화로 만든 정글의 비밀
실사영화는 만화 그림이 아니라 진짜 배우와 장면을 카메라로 찍어 만든 영화를 말해요. 그런데 이 영화 속 동물과 나무는 모두 컴퓨터 그래픽이에요. 컴퓨터 그래픽은 컴퓨터로 진짜처럼 그려 낸 그림을 뜻해요. 팔백 명이 넘는 컴퓨터 그래픽 화가들이 꼬박 일 년이 넘는 시간을 들여 정글과 동물을 만들었다고 해요 (출처: 오센). 오센 정글북 비하인드 기사 보기
그러니까 닐 세티는 눈앞에 아무 동물도 없는 곳에서 혼자 이야기하고 뛰어다니며 연기한 거예요. 이런 상상 속 연기를 해낸 작은 배우가 정말 대견했어요.
늑대의 힘은 무리에서 나오고 무리의 힘은 늑대에게서 나온다.
모글리가 가르쳐 준 가족의 의미
모글리는 마지막에 늑대처럼 되려고 애쓰지 않고 사람 아이답게 꾀를 써서 정글 친구들을 지켜요. 서로 다르게 생겨도 마음을 나누면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 줘요. 제 경험상 형제끼리 자주 다투는 집이라면 이 영화를 함께 보고 늑대 가족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금세 살아나요.
정글 동물들은 사람들이 쓰는 불을 붉은 꽃이라고 부르며 무서워해요. 붉은 꽃은 영화 속에서 불을 가리키는 동물들만의 말이에요. 모글리는 이 붉은 꽃이 정글을 해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스스로 내려놓는 선택을 해요. 힘을 가졌어도 친구들을 다치게 하지 않으려는 그 마음이 정말 멋졌어요. 아이에게도 진짜 강한 사람은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해 줄 수 있었어요.
화면 속 정글은 초록빛이 가득하고 폭포와 강물 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요. 거실 불을 끄고 큰 화면으로 보면 마치 정글 한가운데 앉아 있는 기분이 들어요. 주말 저녁 가족 영화로 이만한 작품이 드물어요.
자주묻는 질문
예전 만화 영화와 같은 이야기인가요
큰 줄거리와 노래는 비슷해요. 하지만 진짜 소년 배우와 실감 나는 동물이 나와서 느낌이 꽤 달라요. 두 편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어요.
몇 살 아이와 보면 좋을까요
호랑이와 큰 뱀이 나오는 장면은 어린아이에게 무서울 수 있어요. 초등학생이라면 부모님과 함께 편하게 볼 수 있어요.
동물들은 진짜 동물인가요
아니에요. 동물과 정글은 모두 컴퓨터로 만든 그림이에요. 진짜 사람 배우는 모글리 역의 닐 세티뿐이라서 더 놀라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