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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들러 리스트 (오스카 쉰들러, 명단, 흑백)

생활나침반- 2026. 10. 8. 16:07

목차


    쉰들러 리스트 (오스카 쉰들러, 명단, 흑백)
    쉰들러 리스트 (오스카 쉰들러, 명단, 흑백)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온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저는 이 문장을 학교 도서관 벽에 붙은 글귀로 처음 보았어요. 그때는 무슨 뜻인지 잘 몰랐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서야 그 말의 무게를 조금은 알게 되었어요.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인데 무섭고 슬픈 역사 속에서도 사람을 지키려 한 한 사람의 선택을 담은 희망을 남기는 이야기의 영화예요.

    쉰들러 리스트 속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

    이야기는 제이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때 폴란드의 도시 크라쿠프에서 시작해요. 독일인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는 돈을 벌기 위해 이곳에 그릇 공장을 열어요. 처음의 쉰들러는 멋진 옷을 입고 파티를 즐기며 성공만 바라는 사람이었어요. 공장에서 일할 사람으로 유대인들을 고용한 것도 처음에는 돈을 아끼기 위해서였어요.

    그 무렵 유대인들은 나라의 정책 때문에 집과 일터를 빼앗기고 한곳에 모여 살아야 했어요. 이렇게 특정한 사람들을 억지로 모아 살게 한 구역을 게토라고 해요. 게토는 원래 어떤 집단을 다른 사람들과 떼어 놓으려고 정해 둔 좁은 거주 지역을 말해요.

    회계사 이착 스턴과 생명의 명단

    쉰들러의 공장을 실제로 꾸려 간 사람은 유대인 회계사 이착 스턴이에요. 회계사는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꼼꼼히 기록하고 관리하는 전문가를 말해요. 스턴은 공장에서 일할 수 있다는 서류가 있으면 사람들이 조금 더 안전하다는 걸 알고 한 명이라도 더 공장으로 데려오려고 애써요.

    처음에는 이 사실을 모른 척하던 쉰들러도 점점 달라져요.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직접 보고 난 뒤 쉰들러는 더 이상 돈만 생각하지 않게 돼요. 솔직히 저는 쉰들러가 처음부터 착한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의 변화가 더 크게 와닿았어요.

    인물 어떤 인물인가요 기억에 남는 점
    오스카 쉰들러 공장을 운영한 독일인 사업가 돈보다 사람을 택한 변화
    이착 스턴 공장을 꾸린 유대인 회계사 명단을 한 줄씩 적던 손
    공장 사람들 공장에서 일한 유대인들 마지막에 건넨 감사의 반지

    흑백 화면 속 빨간 코트의 의미

    이 영화는 거의 모든 장면이 흑백으로 촬영되었어요. 흑백 영화는 색깔 없이 검은색과 흰색과 회색만으로 화면을 보여 주는 영화를 말해요. 스필버그 감독은 오래된 기록 영상처럼 보이게 해서 이 이야기가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해요.

    그런데 흑백 화면 속에 단 한 번 빨간 코트를 입은 작은 소녀가 등장해요. 이렇게 화면의 일부에만 색을 넣어 눈길을 모으는 방법을 부분 색채 연출이라고 해요. 부분 색채 연출은 특별히 기억해야 할 대상을 색으로 강조하는 촬영 기법을 뜻해요. 제가 직접 볼 때 그 작은 빨간색 하나가 수많은 사람 하나하나가 소중한 생명이라는 걸 말해 주는 것 같았어요.

    한 생명을 구하는 사람은 온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쉰들러는 가진 돈을 모두 써서 공장 사람들의 이름을 명단에 올려요. 이 명단 덕분에 많은 사람이 살아남아요. 영화가 끝날 무렵 쉰들러가 더 많은 사람을 구하지 못했다며 우는 장면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요. 제 경험상 이 영화는 한 번에 다 보기보다 쉬어 가며 천천히 보는 것이 좋았어요.

    쉰들러 리스트가 지금도 다시 상영되는 이유

    쉰들러는 회계사와 함께 천백여 명의 유대인 명단을 만들어 그들을 자신의 공장으로 데려왔다고 소개되었어요 (출처: 문화일보). 문화일보 영화 소개 기사 보기

    개봉 이십오 주년에는 영화가 극장에서 다시 상영되었고 스필버그 감독은 미움이 커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출처: 엔비씨 뉴스). 엔비씨 뉴스 재개봉 기사 보기 이 영화는 아카데미상 일곱 개를 받았어요. 시간이 많이 흘렀어도 이 영화가 계속 다시 극장에 걸리는 건 서로를 미워하지 않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잊지 않기 위해서라고 생각해요.

    자주묻는 질문

    실제 있었던 이야기인가요

    네 오스카 쉰들러는 실제 인물이에요. 그가 지킨 사람들과 그 가족들이 지금도 그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어요.

    몇 살부터 보는 게 좋을까요

    전쟁의 아픈 역사를 다뤄 마음이 무거운 장면이 많아요. 고등학생 이상이 어른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길 권해요.

    왜 흑백으로 만들었나요

    옛 기록 영상처럼 보이게 해서 실제 역사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예요. 덕분에 관객은 화려함보다 사람들의 표정에 집중하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