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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하트 (월레스, 스코틀랜드, 자유)

생활나침반- 2026. 10. 13. 05:07

목차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입는 체크무늬 치마를 처음 본 건 초등학생 때 백과사전에서였어요. 남자들이 치마를 입는다는 게 신기해서 한참을 들여다봤지요. 그 옷을 입고 푸른 언덕을 달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영화로 처음 본 건 한참 뒤였는데 그때 느낀 벅찬 기분은 지금도 잊히지 않아요. 모든 걸 잃고도 끝까지 무릎 꿇지 않는 한 사람의 자유 외침이 마음을 울렸던 영화였어요. 나였다면 과연 저럴 수 있을까 한참을 생각했던 거 같아요.

    브레이브하트 (월레스, 스코틀랜드, 자유)
    브레이브하트 (월레스, 스코틀랜드, 자유)

    브레이브하트 속 스코틀랜드 청년 윌리엄 월레스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 스코틀랜드에서 시작해요. 그때 스코틀랜드는 이웃 나라 잉글랜드 왕의 다스림을 받고 있었어요. 어린 윌리엄 월레스는 일찍 가족을 잃고 삼촌 손에 자라며 글과 여러 나라 말을 배워요. 어른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 윌리엄은 어릴 적 친구 머론과 다시 만나 조용히 행복한 삶을 꿈꿔요.

    하지만 잉글랜드 군대의 횡포 때문에 윌리엄은 소중한 사람을 잃게 돼요. 이 일을 계기로 윌리엄은 고향 사람들과 함께 일어서기로 마음먹어요. 솔직히 저는 평화롭게 살고 싶었던 한 청년이 어쩔 수 없이 앞에 나서는 모습이 가장 마음 아팠어요.

    자유를 외친 사람들과 스코틀랜드의 언덕

    윌리엄의 곁에는 점점 많은 농부와 마을 사람들이 모여요. 그들은 귀족도 군인도 아니었지만 자기 땅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함께해요. 이렇게 다른 나라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독립운동이라고 해요. 독립운동은 한 나라나 민족이 스스로 다스릴 권리를 되찾으려고 힘을 모으는 일을 말해요.

    인물 어떤 인물인가요 기억에 남는 점
    윌리엄 월레스 사람들을 이끈 스코틀랜드 청년 끝까지 외친 자유라는 한마디
    로버트 더 브루스 고민하는 스코틀랜드 귀족 윌리엄을 보며 바뀌는 마음
    햄시 윌리엄의 어릴 적 친구 늘 곁을 지키는 든든함
    이사벨라 공주 프랑스에서 온 공주 윌리엄을 이해하려는 따뜻함

    영화 속 사람들은 얼굴에 파란 물감을 칠하고 큰 칼을 들고 넓은 들판에 서요. 이렇게 수많은 사람이 한 화면에 등장하는 장면을 대규모 군중 장면이라고 해요. 대규모 군중 장면은 많은 엑스트라가 함께 나와 웅장함을 보여 주는 장면을 뜻해요. 엑스트라는 이름 없이 장면의 배경을 채우는 출연자를 말해요. 제가 직접 다시 볼 때 끝없이 이어진 사람들의 줄을 보며 이걸 어떻게 찍었을까 감탄했어요.

    그들이 우리 목숨은 빼앗을 수 있어도 우리의 자유는 결코 빼앗지 못한다.

    윌리엄 월레스가 남긴 용기의 의미

    전투 장면은 이 영화에서 꽤 길게 나오지만 영화가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싸움이 아니에요. 두려워도 옳다고 믿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중심에 있어요. 윌리엄은 높은 자리나 재물을 바라지 않고 오직 사람들이 자유롭게 사는 날을 꿈꿔요. 그런 모습은 고민만 하던 귀족 로버트의 마음까지 움직여요. 마지막에 로버트가 사람들 앞에 서는 장면은 한 사람의 용기가 다른 사람에게 옮겨 가는 순간처럼 느껴져요.

    이 영화는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했지만 많은 부분을 극적으로 바꿨어요. 이렇게 역사 속 사람과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를 역사 영화라고 해요. 역사 영화는 실제 역사에 상상을 더해 이야기로 꾸민 영화를 말해요. 제 경험상 영화를 본 뒤 실제 역사를 찾아 읽어 보면 영화와 다른 점을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브레이브하트의 아카데미 수상과 삼십 주년

    이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다섯 개의 상을 받았어요 (출처: 탬파베이 타임스). 탬파베이 타임스 시상식 기사 보기 멜 깁슨은 주인공 연기와 함께 감독까지 맡아 큰 주목을 받았어요.

    배경은 스코틀랜드지만 많은 장면을 아일랜드에서 찍었고 아일랜드 군 예비군 천육백 명이 엑스트라로 참여했다고 해요 (출처: 에스티비 뉴스). 에스티비 뉴스 삼십 주년 기사 보기 예비군은 평소에는 생활하다가 필요할 때 군인으로 모이는 사람들을 뜻해요.

    자주묻는 질문

    아이와 함께 봐도 될까요

    전투 장면이 길고 거칠게 표현되어 어린이에게는 맞지 않아요. 고등학생 이상이 어른과 함께 보며 역사를 이야기해 보길 권해요.

    윌리엄 월레스는 실존 인물인가요

    네 실제로 스코틀랜드의 자유를 위해 앞장선 인물이에요. 지금도 스코틀랜드에는 그를 기리는 기념탑과 동상이 남아 있어요.

    상영 시간이 긴 편인가요

    세 시간 가까이 되는 긴 영화예요. 중간에 잠깐 쉬어 가며 보시면 웅장한 장면과 음악을 더 편하게 즐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