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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강아지가 사실은 하늘을 날고 눈에서 빛을 쏘는 영웅이라고 믿는다면 어떨까요. 저희 아이는 이 영화를 보고나서 한동안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사는 강아지를 볼때마다 강아지 주인한테 이 강아지도 혹시 볼트처럼 그러는거 아니냐며 눈을 반짝이며 물어봤어요. 어찌나 챙피하던지요... 바로 그런 엉뚱하고 귀여운 상상에서 시작하는 영화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볼트예요.

볼트는 어떤 디즈니 강아지일까요
하얀 털에 번개 무늬를 가진 강아지 볼트는 텔레비전 쇼의 주인공이에요. 쇼 속에서 볼트는 무시무시한 힘으로 나쁜 사람들을 물리치고 주인 소녀 페니를 지켜요. 그런데 볼트는 이 모든 것이 진짜라고 믿어요. 촬영하는 사람들이 볼트의 연기가 더 실감 나도록 쇼라는 사실을 숨겼기 때문이에요.
볼트가 지내는 곳은 세트장이에요. 세트장은 영화나 방송을 찍으려고 진짜처럼 꾸며 놓은 가짜 장소를 말해요. 볼트는 그 안에서 자기가 슈퍼독이라고 굳게 믿어요. 슈퍼독은 보통 개에게 없는 놀라운 초능력을 가진 강아지를 뜻해요. 솔직히 저는 처음에 이 설정이 조금 짠했어요. 그래도 볼트가 페니를 얼마나 아끼는지 느껴져서 금세 미소가 지어졌어요.
슈퍼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 날
어느 날 볼트는 페니가 위험에 빠졌다고 착각하고 세트장을 뛰쳐나가요. 그러다 실수로 상자 속에 갇힌 채 멀리 뉴욕까지 가게 돼요. 진짜 세상에 나온 볼트는 아무리 힘을 줘도 초능력이 나오지 않아 어리둥절해해요. 이 영화는 텔레비전 쇼에서 슈퍼독으로 비친 볼트가 사실은 평범한 개라는 것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고 소개됐어요 (출처: 스포츠경향). 스포츠경향 볼트 영화 기사 보기
볼트는 페니를 찾기 위해 집이 있는 서쪽 끝 할리우드까지 먼 길을 떠나요. 할리우드는 영화와 방송을 많이 만드는 미국의 동네를 말해요. 이렇게 주인공이 길을 따라 여행하며 조금씩 자라는 이야기를 로드 무비라고 해요. 로드 무비는 여행길에서 만난 일들로 주인공이 성장하는 영화를 뜻해요.
| 인물 | 어떤 친구인가요 | 기억에 남는 점 |
|---|---|---|
| 볼트 | 쇼의 주인공 강아지 | 페니를 향한 한결같은 마음 |
| 페니 | 볼트의 주인 소녀 | 볼트를 꼭 껴안는 따뜻한 품 |
| 미튼스 | 길에서 사는 고양이 | 새침하지만 다정한 길잡이 |
| 라이노 | 공 속에 사는 햄스터 | 볼트를 영웅이라 믿는 팬 |
강아지와 고양이와 햄스터의 우정
볼트의 여행에는 두 친구가 함께해요. 사람에게 버림받아 마음을 닫은 고양이 미튼스와 투명한 공 속을 굴러다니는 햄스터 라이노예요. 미튼스는 볼트에게 진짜 개처럼 꼬리 흔들기와 막대기 물어 오기를 가르쳐 줘요. 라이노는 텔레비전으로 본 볼트를 진짜 영웅이라 믿고 끝까지 응원해요. 제가 직접 아이와 볼 때 라이노가 공을 타고 데굴데굴 굴러가는 장면마다 아이가 배꼽을 잡았어요.
결국 볼트는 초능력이 없어도 용기와 사랑만 있으면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다는 걸 알게 돼요. 위험에 빠진 페니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은 어떤 초능력보다 멋졌어요. 그리고 페니 역시 볼트를 그저 방송 속 강아지가 아니라 하나뿐인 가족으로 여기고 있었다는 사실이 마음을 뭉클하게 해요. 마지막에 친구들이 모두 함께 지내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모습은 보는 사람까지 편안하게 만들어 줘요.
초능력이 없어도 괜찮아요. 너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진짜 힘이니까요.
디즈니 볼트의 목소리 주인공들
이 영화의 목소리는 유명한 배우들이 맡았어요. 볼트의 목소리는 존 트라볼타가 맡았고 페니의 목소리는 마일리 사이러스가 연기했어요 (출처: 엔피알). 엔피알 볼트 영화 기사 보기 이렇게 그림 속 인물에게 목소리를 입히는 일을 더빙이라고 해요. 더빙은 화면에 맞춰 대사를 녹음해 넣는 일을 말해요.
제 경험상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하는 아이와 이 영화를 보면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져요. 저희 아이도 영화가 끝나고 한참 동안 강아지가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야기했어요.
자주묻는 질문
몇 살 아이와 보면 좋을까요
쫓고 쫓기는 장면이 조금 있지만 무섭지 않아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온 가족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예요.
볼트는 진짜 초능력이 있나요
볼트의 초능력은 모두 방송 속 장면이에요. 하지만 친구를 지키려는 용기와 사랑은 진짜라서 더 감동이 커요.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아이도 괜찮나요
미튼스는 처음엔 새침하지만 금세 다정한 친구가 돼요. 고양이와 강아지가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에 오히려 마음이 놓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