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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 공주님들이 처음 읽은 공주 그림책이 무엇이었는지 떠올려 보면 백설공주인 경우가 참 많아요. 이 영화는 만화에서는 왕자님과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하고 끝나는 결말이 아니라 백설 공주가 마녀에게 빼앗긴 왕국을 되찾는 아주 멋진 여자로 나오는 영화여서 좋았어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시작
눈처럼 하얀 피부를 가진 공주 백설공주는 성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지내요. 거울에게 세상에서 누가 가장 아름다운지 묻던 왕비는 백설공주라는 대답을 듣고 질투에 사로잡혀요. 겁에 질린 백설공주는 숲으로 도망치고 그곳에서 작은 오두막을 발견해요.
이 이야기는 독일에서 전해 내려오던 옛이야기를 그림 형제가 모아 책으로 엮은 것이 바탕이에요. 이렇게 사람들 사이에서 입에서 입으로 오래 전해진 이야기를 민담이라고 해요. 민담은 누가 처음 지었는지 모르지만 여러 세대를 거쳐 전해 온 옛이야기를 말해요. 디즈니는 원래 이야기보다 훨씬 부드럽고 따뜻하게 바꿔서 아이들도 편하게 볼 수 있게 만들었어요.
오두막의 난쟁이 친구들과 노래
오두막의 주인은 보석 광산에서 일하는 일곱 난쟁이였어요. 투덜이와 졸음이와 부끄럼이처럼 이름만 들어도 성격이 보이는 난쟁이들이 백설공주와 금세 친구가 돼요. 숲속 동물들과 함께 집을 치우고 노래하며 일하는 장면은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처음엔 낯선 손님을 경계하던 난쟁이들이 백설공주를 아끼게 되는 모습도 참 사랑스러워요.
이 영화에서는 인물들이 대화하다가 자연스럽게 노래를 불러요. 이렇게 노래와 이야기가 하나로 이어지는 작품을 뮤지컬 영화라고 해요. 뮤지컬 영화는 등장인물이 노래로 마음을 표현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영화를 뜻해요. 제가 직접 아이와 함께 보는데 난쟁이들이 일하러 가며 부르는 노래를 아이가 하루 종일 흥얼거렸어요.
| 인물 | 어떤 인물인가요 | 기억에 남는 점 |
|---|---|---|
| 백설공주 | 마음씨 고운 공주 | 동물들과 나누는 노래 |
| 왕비 | 마법 거울을 가진 왕비 | 질투로 가득한 마음 |
| 투덜이 | 늘 불평하는 난쟁이 | 속은 누구보다 따뜻함 |
| 멍청이 | 말이 없는 막내 난쟁이 | 귀여운 몸짓과 웃음 |
독사과와 마녀로 변한 왕비
백설공주가 살아 있다는 걸 알게 된 왕비는 마법으로 할머니 모습의 마녀로 변해요. 그리고 한 입만 먹어도 깊은 잠에 빠지는 사과를 들고 오두막을 찾아가요. 착한 백설공주는 친절하게 다가온 할머니를 의심하지 않아요.
이 장면처럼 착한 주인공과 나쁜 인물이 분명하게 나뉘는 구조를 선악 대비라고 해요. 선악 대비는 좋은 쪽과 나쁜 쪽을 뚜렷하게 보여 주어 이야기를 쉽게 이해하게 돕는 방법을 말해요. 솔직히 마녀가 나오는 장면은 어른인 저도 조금 으스스했어요. 그래도 금방 난쟁이들과 동물 친구들이 달려오니 아이도 무서워하지 않고 끝까지 봤어요.
마음이 고운 사람에게는 언젠가 꼭 좋은 날이 찾아와요.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
이 영화는 천구백삼십칠년에 나온 디즈니의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자 세계 최초의 풀컬러 극장용 애니메이션이에요 (출처: 노컷뉴스). 노컷뉴스 백설공주 기사 보기 장편 애니메이션은 극장에서 상영할 만큼 길게 만든 만화 영화를 말해요. 그림 한 장 한 장을 손으로 그려 움직이게 만든 정성이 지금 봐도 대단해요.
이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사람이 직접 연기하는 영화도 만들어졌어요. 디즈니가 인어공주에 이어 백설공주도 실사 영화로 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출처: 웹툰가이드). 웹툰가이드 실사 영화 기사 보기 실사 영화는 그림이 아니라 실제 배우와 배경을 촬영해 만든 영화를 뜻해요. 제 경험상 원작 애니메이션을 먼저 보여 주고 실사판을 보면 아이가 둘을 비교하며 훨씬 즐거워했어요.
자주묻는 질문
몇 살부터 보면 좋을까요
마녀가 나오는 장면이 조금 어둡지만 길지 않아요. 다섯 살 이상이라면 부모님과 함께 충분히 즐겁게 볼 수 있어요.
난쟁이들 이름이 모두 있나요
일곱 난쟁이 모두 성격에 맞는 이름이 있어요. 영화를 보며 아이와 함께 누가 누구인지 맞혀 보는 놀이를 해 보세요.
그림책과 내용이 같나요
큰 줄거리는 같지만 영화에는 노래와 동물 친구들이 더 많이 나와요. 그림책보다 훨씬 생생하고 따뜻하게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