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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엘사, 렛 잇 고, 올라프)

생활나침반- 2026. 10. 7. 04:56

목차


    한겨울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두 팔을 활짝 벌리고 다 잊으라는 노래를 목청껏 부르던 모습을 기억하시나요. 저도 그해 겨울 조카와 함께 이 노래를 수십 번은 따라 불렀어요. 노래 한 곡이 한 계절을 통째로 물들일 수 있다는 걸 처음 느끼게 해 준 영화예요. 성인이 돼서 본 만화영화였지만 정말 몰입도 최고의 너무 재미있게 봤던 영화였어요. 노래부터 중간중간 상황들까지 떠오르는 장면들이 정말 많았던 영화였어요. 한동안 방송에서도 렛잇고 하면서 얼음 마법 부리는 연출 장면이 넘쳐 날정도로 정말 그 시즌은 겨울의 왕국이 주름잡았다 할 정도로 정말 인기가 많았던 영화였어요.

    겨울왕국 (엘사, 렛 잇 고, 올라프)
    겨울왕국 (엘사, 렛 잇 고, 올라프)

    겨울왕국 속 얼음 마법을 가진 언니 엘사

    아렌델 왕국의 첫째 공주 엘사는 손끝에서 눈과 얼음을 만들어 내는 힘을 가지고 태어났어요. 어린 시절 동생 안나와 눈사람을 만들며 놀던 엘사는 실수로 안나를 다치게 하고 말아요. 그 뒤로 엘사는 자기 힘이 두려워 방문을 굳게 닫고 지내요.

    문밖에서 함께 눈사람 만들자고 노래하는 안나와 문 안에서 대답하지 못하는 엘사의 모습은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파요. 솔직히 저는 이 짧은 노래 장면에서 영화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눈물이 핑 돌았어요.

    대관식 날 드러난 비밀과 렛 잇 고

    어른이 된 엘사는 여왕이 되는 대관식 날 감춰 온 힘을 사람들 앞에서 드러내고 말아요. 대관식은 새로운 왕이나 여왕이 왕관을 쓰고 나라를 다스리기 시작하는 의식을 말해요. 놀란 엘사는 홀로 눈 덮인 산으로 도망쳐요. 그 순간 한여름이던 왕국에 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치고 바다까지 얼어붙어 버려요. 엘사는 사람들을 해치려던 게 아니라 그저 무서웠을 뿐이라 그 뒷모습이 더 안쓰러웠어요.

    산꼭대기에서 엘사는 처음으로 숨기지 않고 마음껏 힘을 펼쳐요. 장갑을 벗어던지고 노래하며 얼음 궁전을 세우는 장면이 바로 렛 잇 고예요. 이 노래처럼 인물의 마음이 크게 바뀌는 순간에 부르는 노래를 뮤지컬 넘버라고 해요. 뮤지컬 넘버는 뮤지컬 작품 속에서 이야기를 이끄는 한 곡 한 곡의 노래를 말해요.

    인물 어떤 인물인가요 기억에 남는 점
    엘사 얼음 마법을 가진 언니 얼음 궁전과 렛 잇 고
    안나 밝고 용감한 동생 언니를 향한 변함없는 마음
    크리스토프 얼음 장수 청년 순록 스벤과의 우정
    올라프 살아 움직이는 눈사람 여름을 꿈꾸는 엉뚱함

    눈사람 올라프와 안나의 모험

    엘사가 떠난 뒤 왕국은 한여름에도 꽁꽁 얼어붙어요. 안나는 언니를 데려오기 위해 얼음 장수 크리스토프와 순록 스벤과 함께 산으로 향해요. 길에서 만난 눈사람 올라프는 여름이 오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따뜻한 여름을 꿈꾸는 노래를 불러요. 제가 직접 다시 볼 때도 올라프가 나오는 장면마다 웃음이 터졌어요. 몸이 이리저리 흩어져도 아무렇지 않게 다시 붙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한편 안나는 처음 만난 날 결혼을 약속한 한스 왕자를 믿고 왕국을 맡겨 두고 떠났어요. 그런데 엘사의 얼음 마법에 심장을 맞은 안나의 몸이 점점 얼어 가면서 이야기는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가요. 이렇게 관객이 예상하지 못한 쪽으로 이야기가 확 뒤집히는 것을 반전이라고 해요. 반전은 믿었던 사실이 뒤바뀌며 놀라움을 주는 이야기 장치를 말해요.

    어떤 사람은 녹아도 괜찮을 만큼 소중해.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왕자와의 입맞춤이 아니라 자매의 사랑에서 찾았기 때문이에요. 제 경험상 이 결말은 아이보다 형제자매가 있는 어른들에게 더 깊이 와닿았어요.

    천만 관객 겨울왕국과 뮤지컬 초연

    우리나라에서 이 영화는 개봉 뒤 관객 수가 꾸준히 늘어 천만 명을 눈앞에 둘 만큼 큰 사랑을 받았어요 (출처: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관객 수 기사 보기 애니메이션이 이렇게 많은 관객을 모은 건 무척 드문 일이었어요.

    이야기는 무대 위로도 옮겨져 뮤지컬 겨울왕국이 서울에서 한국 초연을 시작했어요. 영화에 없던 새 노래까지 더해 모두 스무 곡이 무대를 채운다고 해요 (출처: 한국경제). 한국경제 뮤지컬 기사 보기 초연은 어떤 공연을 그 나라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올리는 것을 말해요.

    자주묻는 질문

    속편도 보는 게 좋을까요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엘사가 자기 힘의 비밀을 찾아 떠나요. 첫 편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이어서 보시길 권해요.

    원작 동화가 있나요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이라는 동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다만 이야기와 인물은 영화에서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어요.

    몇 살부터 보기 좋은가요

    무서운 장면이 거의 없고 노래가 많아 어린아이도 즐겁게 볼 수 있어요. 온 가족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기 좋은 영화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