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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를 찾아서 (흰동가리, 도리, 해류)

생활나침반- 2026. 10. 6. 16:53

목차


    수족관 유리 앞에서 주황색 줄무늬 물고기를 보면 아이들이 꼭 외치는 이름이 있지요. 저도 바닷속 터널 수족관에 갔을 때 옆에 있던 꼬마가 니모다 하고 소리치는 걸 듣고 괜히 반가웠어요. 그만큼 이 영화는 바닷속 친구들을 우리 곁으로 가까이 데려다준 작품이에요. 이영화에서는 재미있는 피식 하고 웃게되는 포인트들의 친구들이 등장해서 오랜만에 순수하게 웃으면서 봤던거 같아요. 그중 제일 웃겼던건 물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상어모임이였어요.

    니모를 찾아서 속 산호초 마을의 아빠와 아들

    아빠 물고기 말린은 아들 니모와 함께 산호초 사이 말미잘 집에서 살아요. 산호초는 작은 바다 생물인 산호가 오랜 세월 쌓여 만든 바닷속 바위 지대예요. 말린과 니모는 흰동가리라는 물고기예요. 흰동가리는 독이 있는 말미잘 사이에 숨어 살며 몸을 지키는 작은 바닷물고기를 말해요.

    말린은 니모가 다칠까 봐 늘 걱정이 많아요. 니모의 한쪽 지느러미가 다른 쪽보다 작아서 더 그렇지요. 솔직히 저는 처음에 잔소리만 하는 말린이 답답했는데 영화 첫 장면을 다시 보고 나서야 그 마음을 이해하게 됐어요.

    니모를 찾아서 (흰동가리, 도리, 해류)
    니모를 찾아서 (흰동가리, 도리, 해류)

    사람에게 잡혀간 니모와 넓은 바다

    학교에 처음 가던 날 니모는 아빠에게 보란 듯이 먼바다로 헤엄쳐 나갔다가 잠수부에게 잡혀가요. 니모가 도착한 곳은 먼 도시의 치과 병원 어항이에요. 아빠 말린은 겁이 많지만 아들을 찾기 위해 넓은 바다로 길을 떠나요.

    만나는 친구 어떤 친구인가요 도와준 일
    도리 기억을 금방 잊는 파란 물고기 글씨를 읽고 끝까지 함께함
    상어 브루스 물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다짐한 상어 무섭지만 웃긴 만남
    바다거북 크러쉬 느긋한 서퍼 같은 거북 해류를 타고 빠르게 이동
    펠리컨 나이젤 치과 창가를 드나드는 새 니모의 소식을 전함

    기억을 잊는 도리와 바다거북의 해류

    말린이 길에서 만난 도리는 블루탱이라는 파란 물고기예요. 도리는 방금 들은 이야기도 금방 잊어버리지만 누구보다 밝고 겁이 없어요. 계속 헤엄쳐 라는 노래를 흥얼거리는 도리를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따라 부르게 돼요. 고래 말을 하겠다며 길게 늘어진 소리를 내는 장면은 볼 때마다 웃음이 절로 나요.

    둘은 바다거북 크러쉬를 만나 동오스트레일리아 해류를 타고 시드니로 향해요. 해류는 바닷물이 일정한 방향으로 강물처럼 흐르는 큰 물길을 말해요. 제가 직접 다시 보니 거북들이 신나게 물살을 타는 장면은 화면 색감이 정말 아름다워서 몇 번이고 멈춰 보게 됐어요.

    계속 헤엄쳐 계속 헤엄쳐.

    치과 어항 속 친구들과 니모의 탈출 작전

    한편 치과 어항에 갇힌 니모는 그곳에 사는 물고기들을 만나요. 어항의 대장인 길은 바다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무늬 물고기이고 니모와 똑같이 지느러미에 상처가 있어요. 길은 니모에게 어항 물을 내보내는 장치를 멈추게 하는 탈출 작전을 맡겨요. 어항을 깨끗하게 해 주는 이 장치를 여과기라고 해요. 여과기는 물속 찌꺼기를 걸러 내 물을 맑게 유지해 주는 기계예요.

    작고 약해 보이던 니모가 조금씩 용기를 내는 모습은 바다를 건너는 아빠의 모습과 나란히 이어져요. 솔직히 저는 치과 의사의 장난꾸러기 조카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니모가 걱정돼 손을 꼭 쥐고 봤어요.

    니모를 찾아서가 남긴 기록

    이 영화는 컴퓨터로 입체감을 살려 만든 픽사의 삼차원 애니메이션으로 사람에게 잡혀간 니모를 찾는 아빠 말린과 기억을 금방 잊는 도리의 이야기라고 소개되었어요 (출처: 서울신문). 서울신문 개봉 기사 보기 삼차원 애니메이션은 컴퓨터로 앞뒤 깊이까지 표현해 입체처럼 보이게 만든 만화 영화를 말해요.

    미국에서는 개봉 첫 주말에만 애니메이션 첫 주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그전 기록을 크게 넘어섰어요 (출처: 씨비에스 뉴스). 씨비에스 뉴스 흥행 기사 보기 제 경험상 이 영화는 아이와 함께 볼 때 아빠 말린의 마음이 훨씬 크게 와닿았어요. 걱정과 믿음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든 부모의 이야기 같았거든요.

    자주묻는 질문

    몇 살부터 보기 좋을까요

    초반에 조금 슬픈 장면이 있지만 대부분 밝고 귀여운 장면이에요. 유치원생 정도부터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아요.

    속편이 있나요

    도리가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 나서는 도리를 찾아서가 있어요. 첫 편을 보고 이어서 보시면 더 재미있어요.

    흰동가리를 집에서 키워도 되나요

    바닷물 수조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서 쉽지 않아요. 키우고 싶다면 전문가에게 충분히 알아본 뒤 결정하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