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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고속도로 원 테이크 장면이 뮤지컬 영화에 준 영향

생활나침반- 2026. 10. 2.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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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라랜드는 이렇게 신나는 첫 장면으로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아요. 그리고 마지막엔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여운으로 오래도록 마음을 흔들어 놓는 영화예요. 도로에서 갑작이 차에서 사람이 나와서 노래를 하더니 사람들이 하나둘 나와서 춤을 추는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이나요. 라라랜드라는 제목만 들었을 뿐인데 그 영화를 볼당시의 흥겨움이 생각나네요.

     

    라라랜드 첫 장면 꽉 막힌 고속도로

    영화의 무대는 꿈을 좇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예요. 첫 장면에서 수십 명의 배우들은 끊김 없이 이어지는 긴 장면 속에서 노래하고 춤춰요. 이렇게 중간에 자르지 않고 한 번에 쭉 찍는 방법을 원 테이크라고 해요. 한 사람만 실수해도 처음부터 다시 찍어야 해서 준비가 무척 어려운 촬영 방법이에요.

    이 영화처럼 인물들이 대사 대신 노래와 춤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영화를 뮤지컬 영화라고 해요. 라라랜드는 옛날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의 화려한 분위기를 오늘날 이야기로 되살려서 큰 사랑을 받았어요.

    배우 지망생 미아와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

    미아는 영화 촬영소 안 카페에서 일하며 배우의 꿈을 키우는 청년이에요. 매번 오디션에 나가지만 떨어지기 일쑤지요. 세바스찬은 재즈를 사랑하는 피아니스트예요. 재즈는 연주자가 악보에 얽매이지 않고 그 자리에서 자유롭게 곡을 바꿔 가며 연주하는 음악을 말해요. 세바스찬은 언젠가 제대로 된 재즈 클럽을 여는 게 꿈이지만 식당에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캐럴이나 치며 겨우 생활하고 있어요.

    두 사람은 처음엔 서로에게 무례한 첫인상을 남기지만 우연히 여러 번 마주치며 가까워져요. 보랏빛 노을이 내려앉은 언덕길에서 두 사람은 서로 관심 없는 척 투닥거리다 어느새 발을 맞춰 탭댄스를 추지요. 탭댄스는 바닥에 쇠붙이를 댄 신발을 신고 발로 바닥을 두드려 소리를 내며 추는 춤이에요.

    라라랜드 고속도로 원 테이크 장면이 뮤지컬 영화에 준 영향
    라라랜드 고속도로 원 테이크 장면이 뮤지컬 영화에 준 영향

    계절 따라 흐르는 두 사람의 이야기

    영화는 겨울에서 시작해 봄과 여름과 가을을 지나 다시 겨울로 이어져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두 사람의 사랑과 꿈도 함께 변해 가지요.

    계절 두 사람의 모습
    겨울 서로에게 무례했던 어색한 첫 만남
    봄 천문대에서 하늘을 날듯 춤추며 사랑에 빠짐
    여름 함께 살며 서로의 꿈을 응원함
    가을 바쁜 일과 엇갈린 꿈으로 다투기 시작함
    다시 겨울 각자의 꿈을 향해 다른 길을 걸어감

    세바스찬은 안정된 생활을 위해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음악을 하는 밴드에 들어가요. 미아는 모든 걸 걸고 혼자 만든 연극을 무대에 올리지만 객석은 텅 비어 있었지요. 서로를 사랑하지만 꿈을 좇을수록 두 사람 사이는 점점 멀어져요.

    라라랜드 오디션에서 부른 꿈꾸는 이들의 노래

    포기하려던 미아에게 마지막 오디션 기회가 찾아와요. 심사위원들 앞에서 미아는 파리에서 무모하게 강물에 뛰어들었던 이모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줘요. 바보 같아 보여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건배하자는 노래예요. 조명이 미아 한 사람만 비추고 카메라가 천천히 다가가는 이 장면은 엠마 스톤의 연기가 가장 빛나는 순간이에요.

    놀랍게도 이 노래 장면은 미리 녹음한 노래에 입만 맞춘 게 아니라 촬영 현장에서 배우가 직접 부른 소리를 그대로 담았어요. 덕분에 떨리는 숨결까지 생생하게 전해져요 (출처: 한국강사신문). 한국강사신문 영화 소개 기사 보기 엠마 스톤은 이 연기로 미국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영화는 감독상과 촬영상과 음악상을 포함해 모두 여섯 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어요.

    다섯 해 뒤의 에필로그

    시간이 흘러 다섯 해 뒤 미아는 유명 배우가 되어 있어요. 어느 날 남편과 우연히 들른 재즈 클럽에서 미아는 피아노 앞에 앉은 세바스찬을 보게 되지요. 세바스찬이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곡을 연주하기 시작하자 화면에는 두 사람이 함께했다면 펼쳐졌을 또 다른 인생이 꿈처럼 흘러가요.

    이렇게 이야기가 모두 끝난 뒤 덧붙여 인물들의 뒷이야기를 보여 주는 부분을 에필로그라고 해요. 라라랜드의 에필로그는 말 한마디 없이 음악과 장면만으로 이루어졌는데도 영화에서 가장 많은 눈물을 쏟게 만드는 부분이에요. 연주가 끝나고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조용히 미소 지어요. 서로의 꿈을 이루게 해 준 사랑이었다는 걸 둘 다 알고 있었으니까요.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코로나로 극장이 텅 비었던 때 다시 개봉해 한 달 만에 흥행 순위 일 위를 바꿔 놓기도 했어요 (출처: 뉴스핌). 뉴스핌 흥행 순위 기사 보기 꿈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해 본 적이 있다면 이 영화가 조용한 위로가 되어 줄 거예요.

    자주묻는 질문

    라라랜드라는 제목은 무슨 뜻인가요

    영화의 배경인 로스앤젤레스를 부르는 별명이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꿈나라라는 뜻도 있어요. 꿈을 좇는 두 사람의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 제목이에요.

    배우들이 직접 노래하고 피아노를 쳤나요

    네 두 배우 모두 직접 노래했고 라이언 고슬링은 몇 달 동안 피아노를 연습해서 영화 속 연주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했어요.

    결말이 해피엔딩인가요

    두 사람 모두 꿈을 이루지만 함께하지는 못해요. 그래서 기쁘면서도 아련한 결말로 기억되고 보는 사람마다 해석이 조금씩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