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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를 마치고 차에 타면 얼굴이 뻣뻣하게 당기고 머리카락은 빗자루처럼 거칠어져 있을 때가 많았어요. 처음에는 뜨거운 햇볕 때문이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관리 방법을 바꿔 보니 바닷물에 남은 소금기도 한몫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제가 겪은 변화와 관리 순서를 이야기해 볼게요.
프리다이빙 바닷물 소금기가 피부에 남았을 때의 느낌
바닷물에서 나와 몸이 마르면 피부에 하얀 소금 자국이 남아요. 얼굴과 목 그리고 손목처럼 자주 드러나는 곳이 특히 당기고 따끔거렸어요.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에서는 피부건조증을 피부 표면의 지질과 천연 보습 성분이 줄어서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고 가려움증이 생기며 심하면 갈라지는 질환이라고 설명해요. (출처: 서울아산병원 피부건조증 질환백과) 피부건조증은 피부가 수분을 잃고 메마른 상태를 말해요.
소금기가 피부건조증의 원인이라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저는 소금기가 마른 날에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고 가려운 느낌이 더 잘 생겼어요. 피부 장벽은 피부 겉에서 수분을 지키고 바깥 자극을 막아 주는 얇은 보호막이에요. 이 보호막이 지쳐 있을 때 바닷바람과 햇볕까지 더해지니 몸이 더 거칠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웨트슈트가 닿는 목과 손목과 발목 주변은 소금기와 옷이 함께 쓸리면서 더 쓰라리게 느껴졌어요. 그런 날은 저녁까지 피부가 예민해서 세수를 할 때도 조심스러웠었고 밤에 잘때도 무의식중에 긁어버리는 바람에 더 쓰리고 아팠었어요.

민물 샤워와 미지근한 물이 피부 장벽을 지킨 순서
그래서 잠수를 마치면 되도록 빨리 민물로 몸을 헹구기로 했어요. 민물은 소금기가 없는 일반 물을 말해요. 이때 물 온도가 중요했어요. 서울아산병원 자료에서는 피부건조증이 있는 사람은 피부에서 수분 손실을 일으키는 뜨거운 목욕이나 사우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알려 줘요. (출처: 서울아산병원 피부건조증 질환백과) 서울아산병원 뉴스룸에서도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정도의 물을 쓰면 피부장벽의 기름막 성분이 덜 빠져나간다고 설명해요. (출처: 서울아산병원 뉴스룸 피부건조증 기사)
샤워를 마친 뒤에는 바로 보습제를 발랐어요. 보습제는 피부에 수분이 머물도록 붙잡아 주는 크림이나 로션이에요.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에서는 순한 비누를 쓰고 목욕 뒤 곧바로 보습제를 바르면 건조한 피부가 좋아질 수 있다고 말해요. (출처: 서울아산병원 피부건조증 질환백과) 몸이 젖어 있을 때 발라 보니 흡수도 잘되는 느낌이었어요.
머리카락이 거칠어진 이유와 헹굼 습관이 준 변화
머리카락은 더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어요. 바닷물에 젖은 머리를 그대로 말리면 뻣뻣하고 엉켜서 손가락이 잘 지나가지 않았어요. 그래서 예전에는 수건으로 세게 비비고 빗으로 힘껏 빗어 내렸어요. 그런데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에서는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머리 손질을 심하게 하면 머리카락 손상을 일으킨다고 설명해요. (출처: 서울아산병원 탈모증 질환백과) 제 습관이 오히려 머리카락을 힘들게 했던 거예요.
같은 자료에서는 샴푸와 린스를 쓴 뒤에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구어 주어야 한다고 알려 줘요. (출처: 서울아산병원 탈모증 질환백과) 그래서 민물로 오래 헹구고 수건으로 톡톡 눌러 물기를 빼는 방법으로 바꿨어요. 머리를 매일 미지근한 물로 감아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해요. 두피에 각질이 쌓이지 않도록 신경 쓰는 습관도 생겼어요. 두피 각질은 머리 피부에 하얗게 쌓이는 죽은 피부 조각을 말해요.
잠수 뒤 관리 순서가 피부와 머리카락에 준 변화
| 상황 | 예전 습관 | 바꾼 습관 |
|---|---|---|
| 잠수를 마친 직후 | 소금기를 그대로 말렸어요 | 민물로 먼저 헹궜어요 |
| 샤워 물 온도 | 뜨거운 물로 오래 씻었어요 | 미지근한 물로 짧게 씻었어요 |
| 샤워를 마친 뒤 | 바로 옷을 입었어요 | 보습제를 곧바로 발랐어요 |
| 머리카락 물기 | 수건으로 세게 비볐어요 | 수건으로 톡톡 눌러 닦았어요 |
이렇게 바꾸고 나니 잠수 다음 날 얼굴이 당기는 느낌이 줄었어요. 머리카락도 예전처럼 빗자루 같지 않고 손가락이 훨씬 잘 지나갔어요. 큰 준비가 필요한 일이 아니라서 꾸준히 이어 가기도 쉬웠어요.
이제는 잠수가 바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샤워실에서 마무리된다고 생각해요. 하루 동안 바다에서 열심히 움직인 몸에게 따뜻한 마무리를 해 주는 시간이에요.
자주묻는 질문
바닷물에서 나오면 바로 샤워해야 하나요?
가능하다면 되도록 빨리 민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고 느꼈어요. 소금기를 오래 두면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더 커졌어요.
뜨거운 물로 씻으면 소금기가 더 잘 씻기나요?
병원 자료에서는 뜨거운 물이 피부의 기름막 성분을 더 빠져나가게 할 수 있다고 해요.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헹구는 것이 좋아요.
웨트슈트 속 피부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옷을 벗은 뒤 몸과 웨트슈트를 모두 민물로 헹구어 주세요. 소금기나 모래가 남아 있으면 다음에 입을 때 쓸릴 수 있어요.
피부가 심하게 가렵고 갈라지면 어떻게 하나요?
가려움이 심하거나 피부가 갈라진다면 참지 말고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