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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바다에 같은 장비인데도 어떤 날은 몸이 가볍고 어떤 날은 이상하게 무거웠어요. 왜 그럴까 돌이켜 보니 몸이 무거웠던 날 전날에는 늦게까지 이어진 술자리가 있었어요. 그 뒤로 잠수 전날 술을 피해 보았더니 아침 컨디션이 확연히 달라졌어요. 제가 느낀 변화를 정리해 볼게요.
프리다이빙 잠수 전날 술이 잠에 미치는 영향
잠수를 잘하려면 먼저 잠을 잘 자야 해요. 그런데 술을 마신 날은 잠자리에 누워도 깊이 자지 못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는 과음을 하면 수면의 질과 수면 시간이 모두 줄어든다고 설명해요.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음주 정보) 수면의 질은 잠을 얼마나 깊고 편안하게 잤는지를 말해요.
잠이 부족한 날은 아침부터 몸이 무겁고 마음도 예민해졌어요. 물에 들어가기 전에 이완 호흡을 해도 잘 되지 않았어요. 이완 호흡은 몸에 힘을 빼고 천천히 길게 숨을 쉬는 방법이에요. 숨을 편안하게 쉬어야 하는데 몸이 피곤하니 자꾸 급해졌어요.
전날 술을 마신 날은 알람이 울려도 몸이 찌뿌둥하면서 일어나기가 힘들었어요. 늦게 일어나서 서두르며 장비를 챙기다 보니 빠뜨린 물건이 없는지 확인하지 못한 적도 있었어요. 미리 준비하고 잘걸 하고 후회한 적도 많았었어요. 마음이 급하면 꼭 확인해야 할 것들을 놓치기 쉬워요.

이뇨 작용과 탈수가 몸의 가벼움에 준 변화
술을 마시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돼요. 질병관리청 자료에서는 알코올과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가 이뇨 작용이 있어 탈수를 더 촉진할 수 있다고 알려 줘요.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탈수 정보) 이뇨 작용은 소변이 많이 나오게 하는 작용이에요. 탈수는 몸 전체에 수분이 부족해진 상태를 말해요.
바다에서는 햇볕과 바람 때문에 생각보다 몸의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요. 여기에 전날 술로 수분이 부족한 상태가 겹치면 입이 마르고 머리가 멍해지기 쉬웠어요. 저는 그런 날 잠수가 평소보다 힘들게 느껴졌어요. 몸이 가벼워야 물속에서 마음도 여유로운데 몸이 무거우면 이퀄라이징에 집중하기도 어려웠어요. 이퀄라이징은 귀 안쪽 압력을 바깥 물의 압력과 맞춰 주는 동작이에요.
그래서 바다에 나가기 전에는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도 들였어요. 한꺼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여러 번 나누어 마시는 편이 훨씬 편했어요. 질병관리청 자료에서도 탈수를 막으려면 적절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고 해요.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탈수 정보)
술이 잠수 판단력과 안전에 준 영향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은 판단력이에요. 판단력은 지금 이 상황이 안전한지 위험한지 알아보는 힘이에요. 코메디닷컴 기사에서는 술을 마시고 물놀이를 하면 물의 깊이나 물살의 속도를 실제보다 가볍게 생각하게 되어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해요. 그래서 술기운이 완전히 가실 때까지는 물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전해요. (출처: 코미디닷컴 음주 후 물놀이 익사 위험 기사)
프리다이빙은 특히 몸 상태를 스스로 정확히 살피는 일이 중요해요. 오늘 몸이 괜찮은지 솔직하게 판단해야 하고 버디에게도 있는 그대로 말해야 하거든요. 술 때문에 몸 상태를 제대로 알아차리기 어려워진다면 안전을 지키기가 어려워져요.
그래서 잠수가 남아 있는 날에는 뒤풀이에서도 술을 마시지 않기로 했어요. 함께 잠수하는 버디와 같은 마음이면 서로 편하게 지킬 수 있어요. 버디는 서로를 지켜봐 주는 잠수 짝이에요.
잠수 전날 제가 정한 규칙과 컨디션의 변화
제가 정한 전날 규칙이에요. 술자리는 피하고 물을 자주 나눠서 마셔요. 평소보다 일찍 누워서 충분히 자요. 아침에 몸이 개운하지 않으면 무리하지 않고 잠수를 미뤄요.
이 규칙을 지키고 나니 아침에 눈이 일찍 떠졌고 몸도 개운했어요. 물가에서 하는 준비 운동도 더 편안하게 느껴졌어요. 잠수하는 동안에는 숨이 급해지는 일이 줄어서 물속에서 여유를 느끼는 시간이 길어졌어요.
친구들과 약속을 잡을 때 미리 이야기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됐어요. 다음 날 바다에 간다고 말해 두면 술을 권하는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어요.
술자리를 줄이는 일이 처음에는 조금 아쉬웠어요. 그런데 바다에서 보낸 하루가 훨씬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걸 알고 나니 그 선택이 아깝지 않았어요.
자주 묻는 질문
잠수 전날 한 잔도 마시면 안 되나요?
사람마다 달라서 정답은 없어요. 다만 몸 상태를 정확히 살피기 어려워질 수 있으니 저는 잠수 전날에는 마시지 않는 쪽을 골랐어요.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에 잠수해도 되나요?
술기운이나 피곤함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잠수를 미루는 것이 안전해요. 몸 상태가 확실하지 않을 때는 버디나 강사님께 솔직하게 말해 주세요.
물을 많이 마시면 컨디션이 바로 좋아지나요?
수분을 채우는 일은 도움이 되지만 잠이 부족해서 생긴 피곤함까지 풀어 주지는 못해요. 물과 잠 모두 미리 챙기는 것이 좋아요.
커피는 괜찮나요?
질병관리청 자료에서는 카페인 음료도 이뇨 작용이 있다고 설명해요. 너무 많이 마시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아요.